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해외스포츠

속보

더보기

[PGA 결산] 우즈, 14년만에 그린재킷… 켑카 '메이저 사냥꾼' 입증

기사입력 : 2019년08월08일 06:30

최종수정 : 2019년08월08일 06:37

매킬로이, 그랜드슬램 대신 '트리플 크라운' 달성
강성훈, 데뷔 9년만에 첫 우승... 한국 선수로는 6번째
안병훈, 신인상 도전

46개 대회가 치러진 2018~2019 시즌 PGA 투어는 타이거 우즈 '황제의 귀환'과 브룩스 켑카의 시즌 3승으로 요약된다. 우즈가 14년만에 마스터스에서 그린 재킷을 입었고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는 올 시즌 메이저 대회 1차례, 준우승 2차례, 4위 1차례 등의 진기록을 달성했다. 그랜드슬램에 도전한 로리 매킬로이는 마스터스에서 21위에 그쳤지만, 역대 3번째 선수로 트리플 크라운 타이틀로 위안 삼았다.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2018~2019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시즌이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타이거 우즈는 4월 끝난 마스터스에서 2008년 US오픈 제패 이후 11년 만에 메이저 우승의 감격을 다시 누렸다.

타이거 우즈가 2019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최종일 당시 붉은 셔츠, 검정 바지에 검정 모자를 눌러쓴 우즈는 13번홀에서 타수를 줄이기 시작하며 마침내 수천명 앞에서 황제의 귀환을 알렸다. 

올해 44세인 우즈는 1986년 잭 니클라우스가 46세로 우승한 것에 이어 역대 두번째 최고령 마스터스 우승자로 기록 됐다. 2005년에 이어 14년만에 자신의 5번째 그린 재킷을 입은 우즈는 상금으로 207만달러(약 25억원)를 획득했다.

우즈는 지난 2009년 불륜 스캔들, 부상, 수술, 약물 중독 등 각종 슬럼프에 시달렸지만 이번 우승으로 인간승리 드라마를 써냈다.  

마스터스 우승 이후 우즈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그는 이어지는 PGA 챔피언십에서는 컷 탈락을, US 오픈에서는 21위를 기록했고, 디오픈에서는 또 다시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역대 PGA 투어 통산 최다승인 샘 스니드의 82승까지 1승, 메이저 최다승인 잭 니클라우스의 18승까지는 3승을 남겨놓은 우즈의 대기록 도전은 다음 시즌에서도 이어진다.

켑카는 "메이저 대회가 우승하기 더 쉽다"는 발언으로  큰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는 PGA챔피언십 우승으로 2연승을 달성했다.

PGA 챔피언십서 와이어투와이어로 우승한 선수는 1983년 할 서튼 이후 올해 켑카가 36년만이었다.

켑카는 2017년과 2018년 US오픈, 2018년 PGA 챔피언십에 이어 통산 4번째 메이저대회 정상에 오르며 통산 7승 중 4승을 메이저 대회서 따냈다. 

브룩스 켑카는 올 시즌 4월 마스터스에서 공동 2위를, PGA 챔피언십서 우승, US오픈서 2위, 디오픈서 4위를 기록했다.

켑카는 올 시즌 지난해 10월 한국서 열린 CJ컵, PGA 챔피언십, 7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주드 인비테이셔널까지 시즌 3승을 써냈다.

그는 PGA 정규시즌 윈덤 챔피언십을 끝으로 페덱스 컵 1위와 '에이온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서 1위를 기록, 보너스 상금으로 300만달러(약 37억원)를 챙기기도 했다.

브룩스 켑카가 PGA 챔피언십서 2연승을 기록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로리 맥길로이가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올 시즌 매킬로이는 투어 2승을 추가하며 메이저 4승 포함 통산 16승을 기록했다.

매킬로이는 3월 제5의 메이저라 불리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지만, 유독 메이저 본게임에서는 운이 따라주질 않았다.

올 시즌 매킬로이의 메이저 성적은 4월 마스터스 21위 , 5월 PGA 챔피언십에서 8위, 6월 US 오픈서 9위, 7월 디오픈 컷 탈락이다.

매킬로이는 2011년 US오픈을 제패하고 2014년 디오픈에서, 2012년과 2014년에는 PGA 챔피언십 정상에 올랐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완성하고자 마스터스에 도전했던 매킬로이는 21위에 그치며 다음을 기약했다.

매킬로이는 올 시즌 6월 RBC 캐나다오픈 우승으로 3대 내셔널타이틀을 모두 우승하는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역대 3번째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트리플 크라운은 미국(US오픈), 영국(디오픈), 캐나다(캐나다오픈) 등 3개국 내셔널 타이틀을 모두 한 번 이상 우승하는 것으로, 리 트레비노(79·미국)와 타이거 우즈 역시 이 타이틀을 보유하고 있다. 


yoonge9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하메네이 어디있는지 알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 최고 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어디에 있는지 안다면서 이란을 향해 조건 없는 항복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우리는 이른바 '최고지도자"가 어디에 숨었는지 정확히 알고 있다"며 "그는 쉬운 표적이지만 지금 그곳에 있는 한 안전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적어도 지금은 그를 제거하지 않을 것(즉 죽이지 않을 것)"이라고 썼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민간인이나 미군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우리의 인내심은 점점 바닥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게시글에는 "조건 없는 항복!"이라고 적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하메네이를 제거하려는 이스라엘의 계획을 저지했다는 보도가 전해진 후 나왔다. 전날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섣부르게 결론을 내리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하며 그 차이를 일축했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지난 4일(현지시간) 1979년 이슬람 혁명의 지도자인 루홀라 호메이니 아야톨라 사망 36주년을 맞아 테헤란 남부 호메이니 기념관에서 연설하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6-18 02:05
사진
[이재명의 사람들] '포용복지' 문진영 수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복지 철학을 가장 가까이서 이해하고 이를 실제 정책으로 구현해 온 대표적인 정책 참모다. 복지국가 구상에서 구체적 설계, 제도 실행까지 전 과정을 함께해온 핵심 브레인으로, 현 정부의 사회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는다.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난 문 수석은 연세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 학·석사 과정을 마치고, 영국 헐(University of Hull) 대학에서 사회정책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성공회대학교 조교수,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사회복지정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학문과 정책 현장을 오갔다. 그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제정 당시 시민사회단체 정책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이후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기초생활보장제도 개편 등 복지제도 확충에도 깊숙이 참여했다. 문 수석이 '정책형 학자' 또는 '현장형 브레인'으로 불리는 이유는 그의 경력에서 비롯된다.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연구와 실무를 두루 거친 이력은 책상 위 이론을 넘은 정책 설계의 밑바탕이 됐다. 문진영 대통령실 사회수석. [사진=대통령실] 아동수당 도입 논의 초기부터 실효성 있는 대안을 제시해 왔고, 이를 '아동청소년수당'으로 개편해 지급 연령을 만 18세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설계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 복지 정책의 핵심 방향 중 하나로, 문 수석이 실질적인 설계자 역할을 수행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는 2018년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 취임 직후 인수위에 참여했고, 이후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이사로 2년간 청년·여성·중장년 대상 맞춤형 고용·복지 정책을 추진하며 '현장 중심 정책가'로 자리매김했다. 현장과 학계, 캠프와 정부를 아우르는 경험은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이를 사회정책 전반에 녹여낼 수 있는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20대 대선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 포용복지국가위원회에서 이재명 당시 후보의 복지 공약을 총괄 설계하며 아동수당 확대, 돌봄 국가책임제, 육아휴직 부모 할당제 등의 정책을 이끌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도 "복지 제도에 대한 이해가 깊으며 아동수당 도입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제시해 온 분으로 대통령의 복지 국가 비전을 구체화할 것"이라며 문 수석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문 수석 임명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포용사회, 복지국가 기조를 본격화하겠다는 신호탄으로 읽힌다. 향후 아동·청소년, 취약계층 지원은 물론, 일과 돌봄의 국가 책임 확대, 사회안전망 정비 등 주요 복지과제를 설계·집행할 실무 총괄자로서 그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문 수석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정책가로, 정부가 말하는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복지국가' 실현의 핵심 인물로 떠오르고 있다. ▲1962년 서울 출생 ▲연세대 사회복지학 ▲영국 헐대 사회정책학 박사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조교수 ▲국가인권위원회 사회권 전문위원회 위원 ▲경기도지사 인수위원회 문화복지분과 위원장 ▲경기도 일자리재단 대표이사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포용사회 분과위원장 parksj@newspim.com 2025-06-18 07: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