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정양석, 한국당 의원들과 입씨름하던 정의용에 '그XX' 지칭 논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김현아·정의용 실랑이에 욕설로 번진 국회 운영위
정양석, 이원석과 통화 도중 정의용 가리켜 '그OO'

[서울=뉴스핌] 김현우 이서영 기자 = 정양석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에게 “그XX가 사과 안하면 안 들어가겠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예상된다. 정 수석이 말한 ‘그XX’는 한국당 의원들과 입씨름을 벌이던 정의용 안보실장으로 추정된다. 

이원욱 수석은 6일 오후 7시40분에 속개된 운영위 전체회의 도중 이인영 운영위원장에게 정의용 실장의 사과를 요구하던 정양석 수석을 향해 "그XX가 사과 안하면 들어오지 않겠다 했잖아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수석 발언은 정 수석과의 통화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원욱 수석은 한국당 위원들에게 운영위 전체회의가 속개되니 참석하라며 전화를 했다.  

이날 정 실장과 한국당 의원들의 입씨름은 ‘북한 발사체 발사의 9.19 군사합의 위반 여부’ 탓에 불거졌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8.06 kilroy023@newspim.com

김현아 의원은 “전날 국방위원회 속기록에 따르면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박맹우 한국당 의원 질의에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했는데 정의용 실장은 아니라고 한다”고 물었다.

정의용 실장은 이에 대해 “그렇게 단정하면 안 된다. 사실과 다르다”며 “속기록을 받아서 보고 읽고 확인하겠지만 국방부에서 분명 보고를 받았다”고 맞섰다.

김 의원은 “그럼 박맹우 의원 질의에 정경두 장관이 거짓으로 말한 건가”라고 말했고 정 실장도 “그럼 나도 국방부 보고를 거짓으로 받은 건가”라고 받아쳤다.

김 의원은 이에 “일단 무례했다”며 “초선이라 자꾸 무시하는 거 같아 상당히 불쾌하다, 사과해라”고 요구했다.

정의용 실장이 “그렇게 치면 김 의원님도 제게 무례했다”고 답하자 한국당 의원들은 “피감기관이 이래도 되는가”라며 고성을 질렀다.

정양석 수석은 이 과정에서 반말로 “뭘 잘했다고, 한번 해봐?”라고 외치자 정 실장은 “정양석 의원님, 제가 존경하는 분인데 말씀 그렇게 하시면”이라고 답했다. 이에 정 수석이 “존경하지마”라고 말하자 정 실장은 “뭐요? 이보세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인영 운영위원장은 회의가 어렵다며 15분간 정회를 선포했지만 입씨름은 이어졌다. 정의용 실장은 위원장석으로 다가오며 한국당 의원들을 손으로 가리키며 앞으로 다가왔다. 정양석 수석도 정의용 실장에게 손가락질을 하며 “안보실장이 이런 사람이니 국민들이 불안하지”라고 맞섰다. 

이후 한국당 의원들은 이인영 위원장이 속개를 선언한 오후 7시 40분에 돌아오지 않았다. 이인영 위원장은 이원욱 수석에게 야당 의원들이 전체회의에 참석하도록 해달라 했고 이 수석은 한국당 위원들에게 연락을 돌렸다.

한국당 위원들은 오후 8시가 돼서야 운영위 회의실로 복귀했다. 하지만 항의 차원에서 자리에 앉지 않은 채 정의용 실장의 사과를 요구했다. 정양석 한국당 간사는 이인영 위원장에게 정의용 실장이 사과하거나 아니면 정회를 하자고 말했다.

하지만 이 위원장이 “관례대로 회의를 진행하며 의사진행발언을 요청해 정회를 요구하라”고 답하자 정 수석은 “청와대 측에서 이야기를 더 해야지 시간 됐으니 속개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항의했다.

정 간사와 이인영 위원장의 입씨름이 격해지는 가운데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도 정회를 요구했다. 이원욱 수석은 이에 “아니 얘기할 기회를 주셔야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 의원들이 질의만 한 채 답변을 듣지 않으려 하면서 재차 말다툼이 벌어졌다. 그러다 이 수석은 “그럼 정확히 표현 해볼까요? 그XX가 사과하지 않으면 안들어온다고 했잖아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렵게 속개된 운영위 전체회의는 30분 만인 오후 8시 15분께 재차 파행됐다. 이후 여야 합의로 전체회의가 오후 9시 10분께 재차 속개됐지만 정양석 수석과 김현아 위원은 끝내 돌아오지 않았다. 이날 운영위 전체회의는 결국 국회 사무처·국가인권위원회 현안보고는 생략한 채 마무리됐다. 

with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광주도서관 현장 매몰자 추가 수습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붕괴해 2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 상태다. 11일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8분쯤 광주 서구 치평동 광주대표도서관 공사 현장에서 옥상 2층 철근 콘크리트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 광주대표도서관 신축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안전 사고를 대비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2025.12.11 bless4ya@newspim.com 이 사고로 하청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이날 오후 2시 52분에 의식 불명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후 4시 1분을 기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날 오후 2시 53분쯤 지하층에서는 또다른 작업자 1명이 구조물에 깔린 상태로 발견됐다. 구조 당국이 8시 13분쯤 잔해를 치우고 수습하는 과정에서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나머지 2명은 실종 상태다. 건설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는 총 97명이며 사고를 당한 이들은 미장 및 철근, 배관 관련 작업을 각각 담당하고 있었다. 소방당국은 대형 크레인 2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구조견 2마리, 열화상카메라, 드론 등을 활용해 나머지 실종자에 대한 수색 작업을 펼치고 있다. 밤샘 수색 작업에 대비해 한국전력의 협조를 구해 조명도 설치했다. 11일 오후 광주 서구 지평동의 한 공사장 붕괴 사고 현장에서 출동한 구조대원들이 매몰자 수색·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광주 서부소방서] 사고는 콘크리트 타설 중에 구조물이 연쇄적으로 무너져 발생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단계다. 광주대표도서관은 연면적 1만1640㎡, 지하 2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으로 총사업비는 516억원이다. 완공 시점은 내년 4월 13일까지였다. 광주시는 이날 오후 2시 40분을 기해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했다. 소방 관계자는 "사고 현장에 콘크리트하고 철근이 집중돼 있어 구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 2025-12-11 21:26
사진
李대통령, 전재수 장관 면직안 재가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1일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을 받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언론 공지를 통해 "이재명 대통령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에 대한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통일교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11일 오전 'UN해양총회' 유치 활동을 마친 후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해 입장을 밝힌 후 공항을 나서고 있다. 전 장관은 "직을 내려놓고 허위사실 의혹을 밝힐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11 yooksa@newspim.com 통일교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았다는 의혹이 불거진 전 장관은 앞서 "장관직을 내려놓고 당당하게 응하는 것이 공직자로서 해야 할 처신"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라면서도 사의를 밝혔다. 그는 "흔들림 없이 일할 수 있도록 제가 해수부 장관직을 내려놓는 것이 온당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장관은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고, 불법적인 금품수수는 단언컨대 없었다"며 "추후 수사 형태든지, 아니면 제가 여러 가지 것들 종합해서 국민들께 말씀드리거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혀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장관은 "(통일교 측으로부터)10원짜리 하나 불법적으로 받은 사실이 없다"면서 "600명이 모인 장소에서 축사를 했다는 것도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8월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2018∼2020년께 전재수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명품 시계 2개와 함께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한일 해저터널 추진 등 교단 숙원사업 청탁성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pcjay@newspim.com 2025-12-11 17:14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