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종합지수 2777.56(-43.94, -1.56%)
선전성분지수 8859.47(-125.26, -1.39 %)
창업판지수 1507.91 (-23.46, -1.53%)
[서울=뉴스핌] 이동현기자= 미국이 중국을 환율 조작국으로 지정하면서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2800포인트 선이 무너졌다. 선정성분지수와 창업판지수도 환율조작국 지정 여파에 따른 투심 위축으로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하락한 2777.56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39% 내린 8859.47 포인트를 기록했다. 또 창업판 지수는 1507.91 포인트로 전거래일 대비 1.53% 하락했다.
미국 재무부는 5일(현지시각)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결정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미·중 무역전쟁이 ‘환율 전쟁’으로도 번지는 양상이다.
인민은행은 6일 성명을 통해 미국의 환율 조작국 지정과 관련, “이는 미국의 일방주의에 의한 국제 규범을 위반하는 행위인 동시에 글로벌 금융계에 악영향을 주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7일 위안화 환율은 역내외 외환시장에서 모두 시장의 심리적 경계선인 달러당 7위안 선을 돌파했다.
이에 6일 인민은행은 오는 14일에 300억위안 규모의 중앙은행 증권을 홍콩에서 발행한다는 계획을 발표하면서 이날 역외 위안화 가치 하락세는 다소 진정되는 양상을 보였다. 중앙은행 증권은 인민은행이 발행하는 만기 1년 이하의 단기채권으로, 위안화 유동성을 흡수하는 장치다.
이날 대형주들은 약세를 보였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50지수(SSE50) 및 상하이선전(CSI) 300지수는 0.93%, 1.07% 하락했다.
다만 백주(고량주) 종목, 화웨이 테마주, 희토류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6일 거래규모는 전 거래일 대비 다소 증가했다. 이날 상하이 선전 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2552억위안과 2684억위안을 기록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을 0.66%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9683위안으로 고시했다.
6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그래픽=텐센트재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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