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IPO] 김재환 네오크레마 대표 “화장품·의약품 시장까지 확장 목표”

기사입력 : 2019년08월06일 15:09

최종수정 : 2019년08월06일 15:09

기능성식품 소재 연구개발 분야서 두각
고품질 재료 연구개발 통해 사업 다각화 모색
7~8일 수요예측 이어 12~13일 청약 실시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네오크레마는 기능성식품 소재 연구개발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보유한 회사입니다. 앞으로 소재뿐 아니라 화장품, 의약품까지 아우르는 완제품 생산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름을 알리겠습니다”

기능성 식품소재 기업 네오크레마가 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사업 현황 및 상장 후 중장기 플랜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로고=네오크레마]

발표자로 직접 나선 김재환 네오크레마 대표는 “지난 2007년 법인 전환 후 10년 이상 연구개발에 전력을 쏟은 결과 기능성식품 생산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뒀다”며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해외 비즈니스 확대는 물론 사업 다각화에도 속도가 붙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 설립된 네오크레마는 기능성식품 소재 전문회사로 기능성 당(Sugar) 및 펩타이드, 유기농류 제품 제조 및 유통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 217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3억원, 36억원을 기록했다.

네오크레마가 강점을 보이는 주력 제품으로는 모유를 원료로 개발한 고순도 갈락토올리고당, 호르몬을 조절해 식욕억제 효과를 끌어올리는 펨타이드제품 등이 있다.

먼저 고순도 갈락토올리고당의 경우 모유 성분인 갈락토실락토스 함량을 늘려 타사 제품 대비 우수한 프리바이오틱스 효과를 자랑한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인체 내 미생물의 기능 연구를 통한 제품을 생산하는 마이크로바이오(Microbiome) 시장 내 제품군에 주로 활용되며 피부 개선, 면역력 강화, 두뇌기능 개선 등에 효과를 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재환 네오크레마 대표이사 [사진=네오크레마]

김 대표는 “인체 임상을 통해 보습, 주름개선, 미백 등 피부개선 효과가 검증됐다”며 “갈락토올리고당 제조방법 및 갈락토올리고당을 70% 함유한 피부미용용 식품조성물 및 화장품 조성물에 대한 특허도 보유중”이라고 강조했다.

네오크레마는 해당 기술을 바탕으로 화장품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실제로 고순도 갈락토올리고당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원료인증제도(GRAS) 인증을 획득했으며, 미국화장품협회가 발행하는 황장품원료사전(ICID)도 신청한 상태다.

호르몬 조절을 통한 식욕억제 뿐 아니라 체지방 감소 효과를 가진 효모 펩타이드 제품 역시 주요 소재 가운데 하나다. 임상에서 입증된 식욕중재제 조절을 통해 체중 감소를 촉진시킬 뿐 아니라 혈당수준 조절, 지방세포기능 및 에너지 소비 여할로 식후 에너지 향상성까지 유지한다. 최근 4년간 일본 드럭스토어에서 다이어트 제품 1위를 차지했으며 미국, 유럽, 태국, 대만, 중국으로의 수출도 시작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클린라벨 트랜드에 부합하는 유기농 프리바이오틱스 개발을 통해 글로벌 유기농 갈락토올리고당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클린라벨(Clean Lable)은 합성첨가물 무첨가, 간결한 원료리스트와 최소한의 가공, 천연재료 사용 등 필수요건을 만족시키는 식품에 부여되는 라벨을 뜻하며 관련 시장 규모는 오는 2022년 470억 달러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글로벌 클린라벨 원재료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는 것과 달리 한국은 여전히 초창기 수준에 머물러 있다”며 “세계 최초의 유기농 갈락토올리고당 등 유기능식품에 다양성을 부여하는 기능성 소재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동시에 면역강화 맞춤형 프리바이오틱스 제제 개발, 염증성 장 질환 치료보조제 개발 등 중장기적으로 의약품시장으로의 확장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2015년 이후 글로벌 판매망 다각화에 집중했고 지난해에는 200억원을 투자해 대규모 공장까지 설립했다”며 “화장품 개발 등 소재에서 제품시장으로의 확장에 이어 향후 의약품시장 진입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네오크레마는 오는 7일과 8일 수요예측에 이어 12일, 13일 양일간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 희망가액은 1만~1만1500원, 공모 예정금액은 155억~178억원이다. 김재환 대표 등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이 53.2%를 보유 중이며, 상장예정일은 22일이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당정, 내년 의대정원 '증원 전' 3058명 수용 가닥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국민의힘은 내년도 의과대학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되돌리는 방안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당정 협의에 이어 관계 부처 회의를 잇달아 열고 의대 정원을 동결하자는 의견을 수용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의사와 정부간 갈등이 심화되는 25일 오후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는 이날 의대 교수의 사직과 주 52시간 근무, 외래진료 축소를 예정대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3.25 choipix16@newspim.com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정 협의 후 가진 국회 브리핑에서 "국민의힘은 의대 교육 정상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의과대학학장협의회의 건의 내용이 현실적으로 타당하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앞서 의대 학장 협의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는 지난달 내년 의대 정원을 3058명으로 동결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도 동결안에 합의했다. 의대교육 공백을 방치할 수 없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정부도 내년 동결안으로 잠정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미 24학번과 25학번 신입생을 합하면 최대 7500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올해도 의대교육이 파행될 경우 내년엔 1학년만 1만명을 훌쩍 넘길 것으로 보인다. 만약 이렇게 되면 의대교육이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정부는 7일로 예고한 '의대 복학 및 의대교육 정상화' 관련 브리핑에서 내년 정원에 대해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3058명 수용안은 의대생이 3월 말까지 복귀한다는 전제로 한다. 휴학생이 이달 내 돌아온다면 모집인원을 수정하는 행정절차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2:14
사진
상암경기장,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와 서울시설공단은 한파 장기화와 평년보다 2주 정도 앞당겨진 K리그 개막에 따라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에 대한 긴급 복구 작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오는 29일 열리는 FC서울 홈경기 전까지 잔디 상태를 정상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잔디 일부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밀도를 높이기 위한 배토·파종작업을 긴급하게 진행한다. 올해 서울시는 지난해보다 3배 증가한 3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잔디 교체 물량 확보와 잔디 생육을 위한 선진 기계 도입 등으로 최상의 잔디 상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올해 K리그가 지난해보다 16일 앞당겨져 2월 22일 개막됨에 따라 사전 준비가 어려웠다고 전했다. 한파가 3월 초까지 이어지면서 잔디 뿌리내림과 생육 상태의 불량으로 잔디가 들뜸 현상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공단은 조기 개막에 따른 문제를 프로축구연맹에 지속적으로 전달하며 일정 조율을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뉴스핌DB] 이에 따라 우선 서울월드컵경기장 내 2500㎡ 이상 잔디를 하이브리드 잔디로 교체하고, 잔디 밀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5900㎡ 면적에 대해 배토와 파종작업이 진행된다. 이 외에도 잔디 생육을 위한 통기·병충해 예방 시약, 비료 성분 공급을 위한 시비 작업과 그라운드 다짐, 관수작업도 실시한다.  긴급 보수 외에도 시는 지난해 수립한 잔디 집중 개선 계획을 토대로 연중 잔디 상태 개선·관리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교체가 가능한 잔디를 작년(4200㎡)과 비교해 3배 많은 1만2500㎡를 확보하고,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 즉시 교체할 예정이다. 또 해외 유명 경기장에서 사용되는 선진 장비를 도입해 잔디 생육에 필요한 채광과 통풍을 확보하고 그라운드 품질을 철저히 관리한다. 이를 위해 여름철 잔디 생육에 필요한 쿨링팬을 추가하고, 인공 채광기와 배수 불량 개선을 위한 에어레이터 등을 새로 갖출 계획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과 관계기관으로 구성된 거버넌스 가칭 '전국 축구경기장협의회'도 4월부터 운영한다. 협의회에서는 그라운드 관리와 복구 대책, 인프라 개선 등을 논의해 서울은 물론 전국 축구장 잔디 관리의 해결 방안 마련에 나선다. 경기장 대관 방식도 개선한다. 대규모 경기장 부족을 고려해 콘서트 등 문화 행사 대관은 지속하되 잔디 보호를 위해 그라운드석 제외 대관 지침을 유지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는 한지형 잔디 특성을 고려해 동절기와 하절기 구장 사용 일정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 등 관계기관과 협의한다.  중장기적으로는 서울의 고온다습한 날씨에 맞는 잔디종 도입을 위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추가로 잔디를 재배할 공간도 발굴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리그 일정이 앞당겨져 겨울철 잔디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 잔디 교체 물량 확대와 선진 장비 투입, 리그 일정 조율 등을 통해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 2025-03-07 10:3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