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달러 대비 중국 위안화 환율이 5일 역외시장에서 7.0132에서 거래돼 심리적 지지선인 7위안을 돌파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금융위기 이후 최저 가치다.
이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왔다. 지난달 30, 31일 상하이에서 재개된 미중 고위급 대면협상이 별진전 없이 종료됐고,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9월 1일부터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재화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날 오전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달러당 1200원을 돌파했다. 이는 2년 7개월 만의 일로, 일본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에서 배제하고 미중 무역갈등이 심화되는 등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 추이 [사진=인베스팅닷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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