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정부가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강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 같은 기업들에 투자하는 대규모 펀드도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대외의존형 산업구조 탈피를 위한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을 발표했다.
[자료제공=중기부] |
정부는 기술력 등 잠재력을 가진 강소기업을 100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강소기업이란 품목의 대외의존성, 전략성, 기술성 검증을 통해 선정하되, 소재‧부품 전문기업, 글로벌 강소기업, 벤처인증기업, 이노비즈 인증기업 등 다양한 후보군 폭넓게 활용된다. 특히 대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대중소상생협의회를 활용해 강소기업 지정부터, 기술개발, 신뢰성 검증, 사업화, 구매까지 전 단계에서 대기업을 적극적으로 참여시킨다는 복안이다. 강소기업에 대해 가점 등으로 연구개발(R&D)자금을 우대 지원하고 대‧중소기업 간 민관공동 R&D촉진을 위해 지원기간‧규모 확대하기로 했다.
기술혁신 R&D, 구매조건부 R&D 등 소재‧부품‧장비 관련 R&D 신청시 우대지원하기로 했다. 민관공동투자 R&D의 경우 올해 '최대 2년, 10억원'에서 내년에는 '최대 3년, 24억원'으로 확대한다. 수직·수평 협력 모델의 중소기업 R&D에 대해 상생협력 기금을 통해 지원 기보의 기술거래 플랫폼인 테크브릿지(Tech-Bridge)를 활용해 대학·연구원 보유기술의 이전 및 상용화 R&D도 지원한다. 아울러 보유기술 제품화 및 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 사업화를 위해 기업당 연 100억원 이내 융자 및 30억원 이내 기술보증을 하기로 했다. 상생협력기금을 통해 수직․수평적 협력 모델의 중소기업 R&D에 대해 정부매칭 지원을 할 계획이다.
스타트업도 100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및 단계별 창업지원사업에서 소재·부품·장비 창업 아이템을 대기업 및 파트너 등과 공동발굴할 계획이다. 예비-초기-도약, 창업사업화 지원사업 단계별 최소 5000만원~최대 2억원이 지원된다. R&D의 경우 개발기술 사업화 자금 등을 패키지 지원하기로 했다. 창업성장기술개발 1억5000만원, 기업당 연 20억원 융자 및 30억이내 기술 보증 지원을 할 방침이다. 또 사내벤처 역시 분사창업기업(팀)에 사업화 실증을 관련 대기업 등 민간과 협업을 지원할 방침이다. 사업화 가능성 실증지원 프로그램은 내년에 시범 도입된다.,
소재‧부품‧장비 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펀드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규모는 확정하지 않았다.
이른바 '대규모 자립화 투자프로그램'이다. 연기금, 모태펀드, 민간 PEF, 개인 등이 참여해 소재‧부품‧장비에 투자하는 대규모 펀드 조성할 방침이다. 특히 일반개인들도 참여하는 개방형 플랫폼으로 확장시킨다는 계획이다. 벤처캐피탈(VC)이 소재‧부품‧장비 글로벌 전문기업에 출자(중소기업에 한정)하는 경우 양도차익 및 배당소득 비과세를 하기했다. 아울러 기술력이 우수한 소재‧부품‧장비 전문기업의 코스닥 시장 진입 확대를 위해 기술상장특례제도를 통한 지원을 강화한다. 또 VC 등 투자기관의 사업성 평가 및 민간 투자유치와 연계한 투자연계형 소재‧부품‧장비 R&D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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