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신라젠이 항암 바이러스 물질 '펙사벡'의 신약 가능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간암 3상은 중단하지만, 병용요법이나 술전요법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문은상 신라젠 대표가 4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에서 열린 긴급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8.04 allzero@newspim.com |
문은상 신라젠 대표는 펙사벡의 임상 3상 중단과 관련해 4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신라젠의 임상 계획을 발표했다. 문 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무용성 평가 결과가 예상과 다르게 나와 당황스럽다"며 "비록 간암 3상은 조기중단 하지만, 신장암, 대장암 등을 생각하면 상업화 성공 가능성이 글로벌 상위 3위 안에 든다"고 자신했다.
무용성 평가 결과를 미리 알고 있던 것 아니냐는 의혹과 관련해 문 대표는 "글로벌 임상 3상은 진행되는 순간부터 전혀 개입할 수 없다"며 "엄격한 규칙을 갖고 진행하기 때문에 결과를 먼저 알 방법은 없었다"고 했다.
고위 임원들이 '발빼기'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 역시 부인했다. 문 대표는 "간곡하게 신약 개발을 부탁하는 주주들의 문자와 메일을 많이 받았다"면서 "회사 내에 지금 남아있는 분들 중에는 발빼기를 하는 분들이 없다. 최대 주주 3인은 국가로부터 세금과 개인 부채도 다 해결하지 못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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