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민경 기자 = 한국은행은 2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경제상황 점검 회의'를 열고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가 국내 금융·외환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1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출근길에서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김민경 기자] |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9.5원 상승한 1198.0원에 마감했다. 국고채 3년 금리는 5bp 내린 1.26%에, 코스피지수는 0.95% 떨어진 1998.1에 장을 마쳤다.
한국은행은 이에 대해 일본의 화이트리스트 배제 조치에 더해 미국의 대중국 추가 관세 부과 방침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이주열 총재는 "향후 일본의 수출규제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실행될지에 따라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며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점검하는 한편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시장안정화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이주열 총재를 비롯한 집행간부와 외자운용원장, 조사국장, 금융안정국장, 통화정책국장, 금융시장국장, 국제국장, 정책보좌관, 투자운용부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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