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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역세권 공공택지 이달 '첫 삽'..신혼희망타운도 '파란불'

기사입력 : 2019년08월02일 15:37

최종수정 : 2019년08월02일 15:37

7월 수용개시 8월부터 지장물 철거
신혼희망타운 건설공사 이달말 발주
분양가 전용 55㎡기준 5억원대 전망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서울 강남구 수서역세권 공공택지 조성 공사가 시작된다. 택지 조성을 위한 토지보상 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달 중 실제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수서역세권은 앞으로 5개 철도노선이 지나는 교통요충지로 서울 동남권 핵심거점으로 조성된다. 부지 조성공사가 착수됨에 따라 올 연말 예정된 신혼희망타운 공급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신혼희망타운 건설공사는 이르면 이달 말 발주될 예정이다.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강남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수서역세권 공공택지 조성공사를 위한 수용절차가 마무리됐다.

강남구청은 수서역세권 개발사업의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지난해 11월까지 토지보상 대상 사유지 중 92%의 협의보상을 완료했다. 협의보상이 되지 않은 일부 토지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했으며 지난달 3일 수용개시로 착공이 가능해졌다.

강남구청 관계자는 "택지 조성을 위한 토지 확보가 끝났다고 보면 된다"며 "부지 내 지장물을 철거하고 펜스를 설치해 휴가 시즌이 끝나는 이달 중순이면 실착공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부지조성공사는 청솔건설 컨소시엄이 맡아 오는 2021년 4월 완공 예정이다.

수서역세권 공공택지 조감도 [자료=강남구청]

수서역세권 공공택지는 강남구 수서동과 자곡동 일대 38만6390㎡ 규모로 조성된다. 공동주택 6만7449㎡(17.5%), 업무·유통·상업시설용지 4만4490㎡(11.5%), 복합커뮤니티시설 6385㎡(1.7%), 주차장용지 2358㎡(0.6%), 철도용지 10만2208㎡(26.4%), 공원·녹지 8만7628㎡(22.7%), 학교용지 1만624㎡(2.7%), 도로 6만548㎡(16.9%)로 개발될 예정이다.

공동주택은 신혼희망타운을 비롯해 모두 2530가구가 들어선다. 업무·유통시설용지는 첨단유통업무단지, 인적교류비즈니스단지, 차세대 신기술·신산업단지의 3개 단지로 구분해 업무시설과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집적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통 호재도 풍부하다. 수서역은 수서고속철도(SRT)와 지하철 3호선, 분당선을 비롯해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수서~광주선 개통이 예정돼 있어 모두 5개 철도노선이 지난다. 정부와 서울시는 수서역세권을 교통요충지이자 서울 동남권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12월 공급이 예정된 수서신혼희망타운에도 파란불이 켜졌다. 수서신혼희망타운은 총 620가구 규모로 이중 423가구를 신혼부부들에게 분양한다. 전용 46㎡ 212가구, 전용 55㎡ 211가구다. 나머지는 임대주택인 행복주택으로 공급한다.

분양가는 주변 시세 대비 70%를 적용해 전용 55㎡형 기준 5억원이 넘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수서동 평균 시세는 3.3㎡당 4068만원, 자곡동은 3336만원이다. 70% 시세를 책정하면 3.3㎡당 2300만~2800만원선이다. 위례신혼희망타운 전용 55㎡의 분양가는 4억6000만원이었다. 시공사 선정을 위한 건설공사 발주는 이달 말~다음달 초 예정돼 있다.

자곡동의 한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강남권 첫 신혼희망타운으로 높은 진입 장벽 탓에 '강남 입성'을 포기해야 했던 신혼부부들의 관심이 높다"며 "3억원대로 예상했던 사업 초기와 달리 분양가는 올랐지만 입주 경쟁은 매우 치열할 전망이다"고 전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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