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시밀러 경쟁력 유효"
[서울=뉴스핌] 김유림 기자 = 셀트리온의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 가격대에서 저점매수에 나서라는 얘기다.
2일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하반기로 갈수록 공장 증설효과와 공정 효율이 나타나며, 또한 신규 제품의 미국 출시 효과로 급격하게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즉 그는 “셀트리온의 2분기 잠정 매출 2350억원, 영업이익 834억원으로 각각 전년보다 10.8%, 22.9% 감소했다"면서도 “하반기 실적개선으로 2019년 매출은 전년대비 9.1% 증가한 1조714억원, 영업이익은 27.7% 증가한 4324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표=신영증권] |
아울러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지만 셀트리온은 아직 경쟁력 있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화이자의 리툭산 바이오시밀러 승인, 암젠의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출시 등 글로벌제약사의 바이오시밀러 시장 진입이 잦아지고 있어 향후 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바이오시밀러의 특성상 가격 경쟁력을 갖춘 원가구조와 빠른 시장 진입이 중요한데, 셀트리온은 가격이 중요한 유럽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만큼 아직까지는 경쟁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하반기 램시마SC 유럽 허가와 트룩시마, 허쥬마의 미국 출시로 늦어도 내년에는 공장 정상화, 고마진 렘시마SC의 유럽 매출, 트룩시마와 허쥬마 미국 매출이 가시화됨에 따라 실적 증가가 전망된다”며 “지금이 저점 매수기간이라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ur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