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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교수 “北, 中 ‘WS-2’ 기반 신형 방사포 개발한 듯…파괴력‧정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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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엽 경남대 교수, 北 발사체 “방사포” 주장
“조선중앙TV 공개 영상 보면 미사일 아닌 방사포인 듯”
“北, 미사일 쏘고 방사포라고 할 리 없어…北 체제서 불가능”
“北, 2016년부터 신형 방사포 개발한 듯…300mm인지는 불확실”
“사거리 250km면 우리 군 비행장‧F-35 표적될 수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지난 7월 31일 발사된 북한의 발사체를 놓고 한‧미-북한 간 엇갈린 주장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1일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영상을 보면 미사일이 아닌 방사포가 맞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현재까지 한미 정보당국이 공동 분석 결과, 북한이 7월 31일 발사한 것이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한 것을 정면 반박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 달 31일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 보도를 통해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은 이동식발사대(TEL)로 추정되는 발사대의 모습. 북한 매체는 제원이 공개되는 걸 막기 위해 이를 모자이크 처리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같은 날 오전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을 통해 “7월 31일의 발사체는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주장한 것을 부인했다.

합참은 발사체 발사 당일에도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는데, 북한 관영매체에서 “탄도미사일이 아닌 신형 방사포”라고 주장한 뒤에도 입장을 바꾸지 않은 것이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북한이 사진을 공개하지는 않았으나 (7월 31일 발사체는) 미사일이 아닌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라고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교수는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방사포라고 (거짓으로) 말할 리는 없다”며 “북한 체제에서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지지도한 무기 시험 발사를 보도하면서 미국이나 남한을 헷갈리게 하고 고민하게 만들려고 다른 것으로 바꾸어 보도하는 짓은 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이어 “특히 시험발사를 실패해 놓고 성공했다고 하는 것은 할 수 없다”며 “그런 점에서 (이번 신형 방사포 시험발사는) 성공한 시험 발사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 조선중앙TV가 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지난 달 31일 신형 대구경조종방사포 시험사격을 참관 보도를 통해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조선중앙TV 캡처]

김 교수는 이 같이 주장하면서 북한이 이날 오후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한 7월 31일 발사체 발사 영상을 캡처한 화면을 함께 게시했다.

김 교수가 게시한 사진을 보면 매우 흐릿해서 정확한 제원 등을 확인하기 어려워 보인다. 특히 이동식발사대(TEL)로 추정되는 발사대 부분은 모자이크 처리를 했다.

하지만 김 교수는 “사진을 보니 미사일이 아닌 방사포인 것이 확실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내놨다.

김 교수는 “이번 신형 방사포는 기존 300mm 방사포의 단순 개량형이 아닌 새로운 것일 가능성이 높다”며 “북한이 오늘 관영매체를 통해 언급한 것을 보면 북한의 신형 방사포가 중국의 ‘WS-2’ 방사포와 발사관 모양 등이 유사하고 유도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북한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노동신문 등의 보도에서 “조선노동당 제7차대회가 제시한 무력건설 포병현대화 전략적 방침에 따라 단기간 내에 지상군사작전의 주역을 맡게 될 신형조종방사탄을 개발하고 첫 시험사격을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김 교수는 “그 말은 2016년 이후 (신형 방사포) 개발이 시작되었다는 것”이라며 “300mm 방사포의 경우 중국의 ‘WS-1’을 기반으로 2010년대 초반 개발이 시작돼 2015년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에 최초 공개됐고 2016년 3월에 김 위원장 참관 하에 동해상으로 방사포 사격 훈련을 했는데, 이때 이미 모양이 발사관이 WS-2와 유사해졌고 유도기능까지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이어 “과거 300mm를 통상 신형 대구경방사포라고 한 점에서 이번 대구경이 동일한 300mm인지 아니면 400mm인지는 확실하지 않고, 사진을 봐도 기존 300mm보다 하단쪽 직경이 굵어진 듯 하지만 그게 사진을 찍은 각도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WS-2(와 유사한 방향)으로 갔다면 400mm로 업그레이드됐을 가능성이 높다”며 “WS-2의 경우 GPS 유도나 패시브 호밍유도(표적이 발하는 에너지파를 추적하는 기능)가 가능하고 사거리가 350km이상이라고 평가하는 곳도 있고, (이보다 진전된) WS-3는 종말단계에서 계단식 관성유도 기능이 있다고 평가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사진을 봐서는) 발사차량 사각형 관이 몇 개인지 식별이 어려운데, 6개인 것 같고 중국의 WS-2형 발사관 6개짜리 차량과 유사해 보인다”며 “하지만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또 “결국 (이번 신형 방사포는) 기존 300mm 방사포와 비교해 사거리를 늘이면서도 파괴력과 정확도를 높였다고 본다”며 “특히 WS-2처럼 패시브 호밍유도가 가능하다면 무엇보다 전파를 방사하는 비행장 관제탑이나 레이더 기지 등이 중요 표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특히 “(방사포의 사거리가) 250km정도라면 (우리 공군의) F-35가 전개할 중부권 비행장 대부분이 포함되기 때문에 F-35를 표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끝으로 “북한이 사진을 공개하지 않은 것은 신형무기의 제원 및 성능을 감추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며 “아니면 역설적으로 북미대화나 남북관계를 고려해 로우키(low-key)로 보도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7월 31일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는 한미 정보당국의 평가에 대해선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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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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