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합단지로 조성..용산병원은 박물관으로 기부채납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구와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의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용산병원부지 전경 [자료=HDC현대산업개발] |
용산병원부지 개발사업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65-154번지 일대 1만948㎡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이다. 용산철도병원 본관을 기부 채납해서 지역사 박물관으로 활용하고 잔여부지에 아파트, 오피스텔, 상업시설로 구성된 연면적 6만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를 조성한다.
현대산업개발은 20여년간 방치돼 생기를 잃어가는 공간에 용산이 지닌 역사, 문화, 도시적 맥락을 담아 새로운 유형의 복합주거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에서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도 추진 중이다. 용산역 전면 한강로2가 365번지 일대 1만2730㎡의 공원조성 예정부지 지하공간을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BTO(수익형 민자사업)은 사회기반시설의 준공과 동시에 국가 또는 지자체가 소유권을 가지며 사업시행자는 일정기간 동안 관리 및 운영해서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으로 지상에는 용산역과 용산공원을 잇는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 1·2층에는 지하광장, 지하연결보도, 상업시설을 조성한다. 이로 인해 전국 각지의 유입객, 인근 주거민, 오피스 근로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문화와 쇼핑의 중심지로 만들 계획이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