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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마드리드 꺾고도 울컥한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아! 디발라'

기사입력 : 2019년07월31일 12:14

최종수정 : 2019년07월31일 12:15

맨유 루카쿠 스왑딜에 유벤투스도 긍정적반응
포체티노 “명칭만 매니저... 실제 권한을 달라”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아우디컵 1차전에서 레알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오른 포체티토 토트넘 감독은 속이 편치않다.

유벤투스 공격수 파울로 디발라 때문이다. 그동안 공들여 놓은 디발라 영입에 가만히 있던 ‘큰손’ 맨유가 덥석 숟가락을 얹었기 때문이다. 그것도 아주 맛좋은 반찬을 얹어서...

아우디컵 1차전에서 레알마드리드를 꺾고 결승에 오른 포체티토 토트넘 감독은 불만 어린 표정을 지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당초 맨유는 인터밀란과 루카쿠에 대한 협상을 벌여왔다. 하지만 유벤투스가 루카쿠에 관심을 보이자 맨유는 유벤투스에 디발라와 바꾸자는 ‘스왑’을 제안 했다. 이에 유벤투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5세 디발라는 촉망받는 유망주다. 2015년 유벤투스 유니폼을 입은 디발라는 2017~2018시즌 리그에서 22골을 작성했다. 유벤투스에서 10번 역할을 충실히 이행했다. 3시즌동안 68골을 득점, 유벤투스의 간판 공격수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팀에 합류한 2018~2019 시즌부터는 부진, 리그 5골에 머물러 이적을 모색중이다. 디발라는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7시즌을 활약했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프리투어에서 지난 시즌 자주 사용한 4-3-3 포메이션 보다 4-2-3-1을 시도, 압박 강도를 높이는 테스트를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디발라의 영입은 공격의 활로를 열어주기에 맨유에게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맨유가 디발라의 영입을 며칠만에 급진전 시키자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레알마드리드전 승리(해리 케인 결승골)후 공식 인터뷰에서 포체티노는 “더 많은 권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력히 밝혔다.

포체티노 감독은 지난 번 계약을 갱신하면서 공식 명칭이 ‘헤드코치’에서 ‘매니저’로 업그레이드됐다. 일상적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말 그대로 선수들을 감독하고 경기력을 담당하는 사람이다. 반면 매니저는 이적, 선수 영입 등의 구단 운영에 발언권을 갖는다.

벵거 아스날 전감독이 매니저였다. 이후 아스날을 맡은 에머리도 헤드코치다. 첼시 사령탑이었다가 현재 유벤투스를 이끌고 있는 사리 감독 등도 헤드코치다.

포체티노 감독은 매니저 명칭을 받았지만 자신은 여전히 이적이나 선수영입에 아무런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포체티노는 아우디컵 경기후 이브닝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내 일은 여전히 헤드코치다. 도대체 팀이 내게 매니저라는 명칭을 주었는지 모르겠다”며 현재의 이적 진행 상황에 대한 불만을 표출했다.

포체티노 감독이 공을 들인 유벤투스의 디발라. [사진= 로이터 뉴스핌]

토트넘은 올시즌 이적시장에서 두둑해진 지갑을 바탕으로 대형 선수를 영입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당초 목표로 삼았던 세세그논이나 레알 베티스의 로셀소 등의 영입이 물 건너갔다.

포체티노가 오랬동안 염원한 디발라도 맨유에 뺏기기 직전 상황에 이른 상황이다. 포체티노는 이전에도 토트넘의 선수 영입에 대해 불만을 말한 적이 있다.

‘빅리그 감독 영순위’ 포체티노는 ‘토트넘이 이제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선수 영입 하나 없이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선수 영입 하나 없이 오른 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고 강력히 어필한 바 있다.

레비 토트넘 구단주도 ‘올시즌은 다를 것이다’며 포체티노에게 확인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타 빅클럽에 비해 낮은 연봉과 선수 부족으로 인한 혹사 논란에 여러 선수들은 팀을 떠나려 하고 있다. 공격2선의 에릭센 등은 재계약에 아직 사인하지 않고 있다.

또한 포체티노가 지목한 선수들의 영입마저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한 포체티노의 실망은 누구보다 클 수밖에 없다.

이 와중에 BT스포츠는 흥미로운 예측을 내놨다. 슈퍼컴퓨터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시즌 전망에 대해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3위를 할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여기에 ‘토트넘이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후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한다’는 결과(?)도 내놨다. 슈퍼컴이 예측한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다음 시즌에도 맨시티, 2위는 리버풀이었다.

토트넘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의 에단 아자르와 볼을 다투는 장면. [사진= 로이터 뉴스핌]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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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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