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편 단편영화 상영·VR 체험 등
[울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울산시는 8월 2일과 3일 이틀간 동구 일산해수욕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뉴미디어와 블루오션’을 주제로 '제2회 울산단편영화제'가 개최된다고 31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열린 제1회 울산단편영화 엑스포[사진=(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울산광역시지회]2019.7.31. |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울산광역시지회가 주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지난 6월 한 달간 공모를 통해 전국의 영화인들이 출품한 578편의 단편영화 중 본선작품으로 선정된 30여 편을 상영한다.
개막작으로는 '한국영화역사 100년' 다큐멘터리가 상영되며 영화제 홍보대사인 김승수, 김정화 주연의 ‘앙상블(감독 정형석)’이 특별상영작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3일 폐막식 후 개최되는 특별상영회에서는 무성영화 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와 KBS 개그맨 출신 안상태 감독의 단편영화도 상영된다.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울산단편영화제는 누구나 무료로 영화 관람은 물론 VR(가상현실) 콘텐츠와 영화감독·배우와 함께 하는 영화 이야기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무더운 여름밤 시원한 해변에서 영화를 감상하면서 젊음의 열정과 도전정신, 울산의 미래에 대한 긍정의 에너지를 맘껏 누리고 즐기시길 바란다" 며 "이번 울산단편영화제가 내년 개최 예정인 울산국제영화제(가칭) 추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나아가 지역 영상산업 육성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9월 제1회 울산단편영화 엑스포라는 이름으로 개최된 이번 영화제는 올해부터 명확한 단편영화제의 취지 정립을 위해 명칭을 변경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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