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컬럼

속보

더보기

노령화가 인구문제 전부 아냐, 거대 인구는 여전히 중국 성장 버팀목 <중국 학자>

기사입력 : 2019년07월31일 10:48

최종수정 : 2019년07월31일 10:48

14억 인구 내수성장 잠재력, 노동력도 여전히 탄탄
4억 중산층, 1억7000만 고등교육 인재도 성장 대들보

[서울=뉴스핌] 김경동 기자 = 노령화, 저출산 등으로 인한 인구문제가 중국 경제발전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주장과 달리 거대한 14억 인구가 계속해서 성장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주목끌고 있다.

베이징사범대학 통계학 리신(李昕) 교수는 중국의 14억 인구는 누구도 흉내못낼 거대한 시장으로 중국경제 장기 안정 성장의 잠재력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중국은 대규모 소비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는 소비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끊임없는 소비 잠재력은 지속적인 성장의 기초로서 중국경제의 발전을 지탱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베이징사범대학 통계학 리신(李昕) 교수는 중국의 14억 인구는 어느 나라에도 없는 거대한 시장으로 중국경제의 인성과 잠재력이라고 주장했다. [사진=바이두]

그는 14억의 거대한 소비시장은 기업의 기술혁신과 분업과 생산의 전문화에 유리해 규모경제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거대한 소비시장은 경제발전의 내부순환 시스템을 형성하여 자체생존이 가능한 내수시장 생태계를 조성하면서 세계경제의 충격을 견뎌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중국의 16세~59세의 노동연령인구는 8억 9729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64.3%를 차지한다. 중국은 2012년 이래 노동연령인구는 2600만여명이 감소하면서 처음 9억명 이하로 떨어졌다. 2012년부터 노동인구와 비율은 7년 연속 떨어지고 있지만 노동력은 여전히 탄탄하고 고급화하고 있다.

노동력의 질적인 면을 보면 개인 평균 교육기간이 10.5년으로 대략 고등학교 2학년 정도의 학력 수준이다. 이는 2020년이 되면 11.2년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리신 교수는 9억명에 가까운 노동력은 자원이며 지속 성장의 원천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중국의 16세~59세 노동연령인구 중 1억 7000명은 고등교육을 받은 인재자원이다. 국가통계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이후 중국의 과학기술 연구개발자 인원은 419만명으로 미국을 뛰어넘어 6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이들의 발표 논문도 SCI(과학기술논문인용색인) 41만 8000편, EI(엔지니어색인) 26만 6000편, CPCI(과학기술회의색인) 5만 9000편을 기록했으며, ESI(Essential Science Indicators) 논문인용 횟수에 있어서도 세계 2위를 기록했다. 1억 7000만명의 인재자원은 혁신적 발전의 밑거름이다.

리신 교수는 “4억이 넘는 중산층은 중국 경제성장의 든든한 버팀목이다.  이들은 소비성장을 이끄는 중요한 힘이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그는 “중산층은 안정 성장의 지속적인 동력을 제공한다. 90허우(1990년대 출생자)들이 소비의 주력으로 떠오르면서 소비의욕은 더욱 강해지고, 모바일 기술을 통한 소비의 형태도 다양해지면서 소비 주최로서 주요 견인차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통계에 따르면 중국인 중 아직 10억 인구가 비행기를 타 본적이 없고, 약 5억명이 아직 수세식 변기를 경험해지 못했다”며 “만약 이들의 수입이 중산층 수준에 이른다면 끊임없는 소비 잠재력이 생기게 된다. 4억의 중산층이 8억이 되고 9억이 되면 성장은 지속될 것이고 질 높은 시장경제가 뿌리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hanguogeg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尹 영수회담 제안 환영...총선 민심 가감 없이 전달하겠다" [서울=뉴스핌] 홍석희 윤채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영수회담을 제안한 것에 대해 "국민과 함께 환영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회의에서 "대통령을 만나 이번 총선에 나타난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여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3.06 leehs@newspim.com 이어 "국민들께선 '살기 어렵다. 민생을 살리라'고 준엄하게 명령했다"며 "우리 정치가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대통령실과 정부 그리고 국회가 함께 변해야 한다"며 "국민을 위한 변화를 두려워해서도 또 주저해서도 안 될 것이다. 이번 회담이 국민을 위한 정치 복원의 분기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최근 중동 사태 등으로 고유가 현상이 심화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정부가 유류세 인하를 6월말까지 연장했지만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1700원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5개월만에 유가가 또 상승해 고물가 행진에 기름을 붓는 거 같아 참 걱정"이라며 "먹거리 고물가 지속으로 2월 물가 상승률이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평균을 넘었다. 35개 회원국 중 세 번째로 높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최근 고유가·강달러는 예상 못한 변수로 인식되고 있는데도 기재부 장관은 근원물가가 안정적이라 하반기 물가가 안정될 것이라 태연하게 말한다"며 "지난해 상저하고를 부르던 상황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고유가 시대에 국민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적극적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민주당은 지난해 이런 유동적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횡재세 도입을 추진한 바 있다"고 주장했다. hong90@newspim.com 2024-04-22 10:0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