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동생’ 셀토스 한달 만에 8000대 계약..베뉴도 ‘선전’

기사입력 : 2019년07월30일 09:52

최종수정 : 2019년07월30일 10:26

셀토스 8000여대 vs 베뉴 4768대
형 보다 나은 ‘셀토스’..그룹 ‘난감’
현대·기아차 “베뉴도 선전하고 있다”
기아차 30일 파업 찬반투표 예정
파업 시 ‘제2의 팰리세이드 사태’ 우려도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기아자동차의 글로벌 전략 차종인 셀토스가 사전계약 한달 만에 총 8000여대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아차가 연말까지 셀토스 내수 판매 목표를 1만8000대로 세운 만큼, 목표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

3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셀토스는 지난달 26일 첫 사전계약 뒤, 이달 26일까지 총 8000여대 계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영업 관계자는 “셀토스 계약 뒤, 출고까지 3~4주 정도 소요될 예정”이라며 “투톤 보디 컬러는 약간 더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달 24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 현대차 베뉴는 지난 29일 마감 기준, 4768대 계약됐다.

두 차종의 계약 대수가 두 배에 달하지만, 베뉴 내수 판매 목표가 연간 1만5000대로, 월 1250대를 감안하면, 셀토스와 베뉴의 시장 안착은 성공적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베뉴 판매 목표가 셀토스의 절반 정도”라며 “현재 베뉴도 충분히 선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일각에선 이처럼  ‘동생’ 기아차가 ‘형’ 현대차 보다 낫다는 평가에 현대차그룹 안팎에선 웃지도, 울지도 못하는 난감해 하는 상황이 감지되기도 한다.  

셀토스와 베뉴는 소형 SUV로, 3분기부터 전 세계 시장에 본격 판매를 앞두고 있다.

셀토스는 전장이 4375mm로, 중형급인 스포티지 전장(4485mm)이 작다. 엔진도 스포티지 보다 작은 1.6ℓ 가솔린 터보 엔진 및 디젤 엔진을 적용해 경제성을 극대화한 게 특징이다.

셀토스 판매 가격은 △1.6 터보 가솔린 트렌디 1929만원, 프레스티지 2238만원, 노블레스 2444만원 △1.6 디젤 트렌디 2120만원, 프레스티지 2430만원, 노블레스 2636만원이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본사 [사진=현대차]

기아차는 내달 초부터 인도 시장에 셀토스를 판매할 예정이다. 인도 시장에서 셀토스를 11만대 판매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연내 인도 160개 도시에 265개 소비자 접점을 구축하고, 1700여명을 채용하기로 했다.

이런 가운데, 기아차 노동조합은 사측과 임금단체협상 결렬에 따라 이날 파업 찬반투표에 들어간다.

노사는 지난달 13일 첫 상견례 이후 10차례에 걸쳐 본교섭에 나섰으나 지난 23일 최종 교섭이 결렬됐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기아차 노조 파업 시, 셀토스 생산 지연 등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은 탓에 ‘제2의 팰리세이드 사태’ 우려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출시된 현대차 대형 SUV 팰리세이드는 총 10만대 계약됐으나, 공급 부족으로 인해 2만여대에 대한 계약이 취소됐다.

영국의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자토다이내믹스(JATO Dynamics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SUV는 총 2977만대 판매돼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했다. 이는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36%로, 신차 2.7대 중 1대가 SUV란 얘기다.

세그먼트별로는 콤팩트 SUV 41%, 중형 SUV 25%, 소형 SUV 22%, 대형 SUV 12%의 점유율을 보였다. 셀토스와 베뉴는 글로벌 시장에서 혼다 HR-V 등 모델과 경쟁하게 된다.

브랜드별로는 토요타 215만대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닛산 189만대, 혼다 177만대, 지프 154만대, 현대 149만대, 포드 148만대, 폭스바겐 123만대, 기아 100만대, 쉐보레 98만대 순으로 집계됐다.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이완규 법제처장, 내란방조 피의자 신분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지난해 12월 이 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한 차례 불러 조사했다. 이 처장은 12·3 비상계엄 선포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4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대통령 안가(안전가옥)에서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과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과 회동을 가졌다. 이후 휴대전화까지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민단체는 이 처장을 내란방조 등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완규 법제처장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방조 혐의로 수사대상에 올라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완규 법제처장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서울서부지방법원 소요사태 관련 긴급현안질의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는 모습. 2025.01.20 pangbin@newspim.com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도 이 처장에 대한 내란방조·증거인멸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 피의자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한 이 처장은 당시 안가 회동에 대해 "저녁을 먹는 자리였다"며 "어쨌든 그 자리에 간 게 잘못이다. 죄송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이날 이 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지명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헌법재판관 지명을 통한 헌법기관 구성권은 대통령 고유권한으로 대통령 궐위 상태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권한대행이 국민이 직접 선출한 대통령에게 부여된 고유 권한을 행사하려고 드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20: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