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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도쿄 올림픽 금메달 경쟁은 이미 시작됐다'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20:20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21:37

에비앙 챔피언십 2R, 버디만 5개 잡고 단숨에 선두권으로 치솟아
박인비·고진영·이미향 초반 ‘주춤’…이정은6는 타수 줄이며 상위권 진입 노려

[뉴스핌] 김경수 골프 전문기자 = ‘박성현은 내년 도쿄올림픽 여자골프에서 확실한 금메달 후보다’

외국의 한 데이타 업체가 전망한 이 내용을 박성현이 들었을까?

박성현은 미국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410만달러)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치솟으며 우승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박성현은 26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 르뱅의 에비앙 리조트 골프코스(파71·전장 652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5개 잡았다.

박성현은 2라운드합계 9언더파 133타(67·66)로 대회가 진행중인 오후 8시20분(한국시간)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다.

박성현이 외국 예측업체의 전망을 듣기라도 한듯 에비앙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선두권으로 치솟으며 우승 경쟁에 시동을 걸었다. [사진=미국LPGA투어 홈페이지]

첫날 4언더파로 공동 8위였던 박성현은 2라운드가 시작되자마자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기세를 올렸다. 전반에 버디 4개로 4타를 줄인 박성현은 후반들어 파행진을 벌이다가 파5인 15번홀에서 이날 다섯 번째 버디를 추가하며 리더 보드 맨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성현은 첫날에 이어 마지막 파5인 18번홀에서는 버디를 추가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박성현은 36홀동안 버디 10개를 잡았다. 이틀간 보기는 첫날 16번홀(파3)에서 기록한 것이 유일하다. 다만, 4개의 파5홀에서는 첫날과 둘쨋날 모두 2개씩 버디를 잡아 장타자의 이점을 살리지 못했다. 

2017년 미국LPGA투어에 진출한 박성현은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통산 7승을 기록중이다. 올시즌에도 지난 2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지난 6월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2승을 거뒀다. 현재 세계랭킹 1위로 내년 올림픽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것이 확실시된다. 미국의 한 예측업체는 이날 한국의 도쿄올림픽 메달 전망을 하면서 박성현이 여자골프에서 금메달을 딸 것으로 못박다시피 했다.

첫날 상위권에 올랐던 박인비 고진영 이미향 김세영 등은 둘쨋날 초반 주춤거리는 양상이다. 이미향은 10번홀까지 중간합계 6언더파, 박인비는 3번홀까지 6언더파, 김세영은 17번홀까지 5언더파, 고진영은 5번홀까지 4언더파를 기록중이다.

첫날 1오버파로 중위권이었던 이정은6는 둘쨋날 5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1언더파로 순위를 30위권으로 끌어올렸다.

이 대회는 2라운드 후 공동 70위내 선수들만 3,4라운드에 진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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