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벤처인큐베이터와 'KTB 벤처챌린지' 아이디어 경진대회 개최
'반려동물 악성종양 조기진단 키트' UNIST '펫디' 대상 수상
"향후 5년간 총 10억원 규모 출연…대학생 스타트업 육성 나서"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KTB그룹은 벤처기업협회 서울벤처인큐베이터(SVI)와 함께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KTB 벤처챌린지'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개최, 최종 선정된 10개 팀에 총 1억원의 창업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업계 최대 규모의 공모 코스닥벤처펀드를 운용 중인 KTB그룹의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재원은 KTB자산운용의 코스닥벤처펀드 운용보수 및 KTB그룹 계열사들의 출연금을 통해 조성됐다.
입상 팀은 창업지원금 외에도 벤처기업협회 SVI와 연계된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지원 받게 된다.
KTB그룹이 지난 26일 서울 삼성동 슈피겐홀에서 KTB 벤처챌린지 결선을 개최, 대학생 스타트업 10팀에게 총1억원의 상금을 전달했다. 수상팀과 이병철 KTB 부회장(앞줄 왼쪽 세 번째) 및 사장단, 벤처기업협회 SVI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B투자증권] |
이번 경선에는 총 152개의 대학생 팀이 응모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콘텐츠 등 고부가가치 창출 지식서비스 분야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겨뤘다.
이날 최종 결선 행사에는 이병철 KTB투자증권 부회장 및 안건준 벤처기업협회 회장을 비롯해 KTB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이 모두 참석해 대학생들과 소통했다.
최종 결선 결과, 대상은 '반려동물 악성종양 조기진단 키트'를 제안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의 '펫디'에게 돌아갔다.
KTB그룹 관계자는 "38년 전 벤처캐피털로 금융사업을 시작한 KTB그룹이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젊고 창의적인 사업가 발굴에 나선 것에 의의가 있다"며 "KTB코스닥벤처펀드의 수익 중 일부를 사회에 환원해 투자와 사회공헌의 선순환 사례를 만든다는 것도 큰 의의"라고 했다.
그는 이어 "KTB그룹은 향후 5년간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매년 2억씩 총 10억원을 출연해 대학생 스타트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TB그룹은 1981년 벤처캐피털로 창립해 스타트업부터 스케일업까지 단계별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VC(KTB네트워크), PE, 자산운용, 증권 등을 계열사로 보유하고 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