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전국적으로 장마..일요일부터 그쳐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26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린 가운데 주말에도 장맛비는 계속될 전망이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토요일인 27일은 새벽 시간대부터 비구름이 다시 발달하면서 전국적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경기남부와 충남, 전북 지역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40mm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고, 중부지방 일부 지역에는 200mm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관측됐다.
다만 남부지방은 오후 9시 이후 장맛비가 그치겠다.
일요일인 28일부터는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차차 벗어나 서울, 경기, 강원영서 등 중부지방에 장맛비가 내리다가 오후 9시부터는 중부지방에서도 장맛비가 그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중부지방에 호우경보가 발효된 2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천 산책로가 출입 통제돼 비어있다 . 2019.07.26 alwaysame@newspim.com |
기상청은 북쪽의 차고 건조한 대륙성 고기압이 한반도 중부지방에서 남쪽의 덥고 습한 공기와 충돌하면서 매우 강한 장맛비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오전부터 호우경보가 내려지는 등 장대비가 쏟아지다가 오후에는 빗줄기가 소강 상태에 접어 들면서 경보가 해제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에 동반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매우 많은 비가 예상되니 산사태, 저지대 침수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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