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제주 예래단지 개발’ 말레이시아 기업, 4조원대 국제투자분쟁 예고

기사입력 : 2019년07월26일 15:47

최종수정 : 2019년07월26일 15:47

버자야 기업, 정부 상대 ISDS 중재의향서 제출
정부, 국제투자분쟁대응단 중심 관련기관 합동 대응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말레이시아 국적 기업인 버자야 랜드 버하드가 제주 예래단지 개발 과정에서 손해가 발생했다며 정부를 상대로 국제투자분쟁(ISDS·Investor-State Dispute Settlement) 중재의향서를 제출했다.

26일 법무부에 따르면 버자야는 지난 17일 한-말레이시아 투자의 증진 및 보호에 관한 협정(BIT)에 근거해 국제투자분쟁 중재의향서를 정부에 제출했다.

국제투자분쟁은 대한민국과 외국인 투자자 사이에 발생하는 손해배상청구 등 투자 관련 분쟁을 말하며 중재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중재의향서는 이 중재를 제기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서면 통보에 해당한다. 정식 중재 제기 단계는 아니며 서면 제출 뒤 90일 이후 정식 중재 제기가 가능하다.

버자야는 제주 예래단지 개발 과정 중 제주국제자유 도시개발센터와 대한민국 법원이 버자야를 불공정하게 대우하는 등 투자자 보호의무를 위반해 약 4조4000억원의 손해가 발생했다는 입장이다.

중재의향서에 따르면 버자야는 지난 2008년 4월 합작투자계약 당시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가 제공하기로 한 토지와 관련된 소송이 진행 중인 사실을 고지 받지 못했다. 이후 2015년 대법원 판결로 사업 진행이 불가능해져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국제투자분쟁대응단을 중심으로 국토교통부·국무조정실·기획재정부·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제주특별자치도 등 관련 기관과의 합동 대응체계를 구성해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shl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