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추정식이 1타차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만 50세 이상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2019 KPGA 챔피언스투어 ‘에이프로젠제약 제23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총상금 3억원, 우승상금 4800만원)’ 1라운드에서 데뷔 2년차 추정식(51)이 1타 차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충남 태안군 소재 솔라고컨트리클럽 라고코스(파72. 6,825야드)에서 진행된 대회 첫째 날 추정식은 악천후와 일몰로 14개홀만 마쳤다. 1번홀(파5)부터 출발한 추정식은 보기 1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잡아냈다.
'에이프로젠제약 제23회 KPGA 시니어 선수권대회'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오른 추정식. [사진= KPGA] |
26일 아침 6시부터 1라운드 잔여경기를 시작한 추정식은 15번홀(파4)부터 플레이를 했고 16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1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로 7타를 줄이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낸 추정식은 리더보드 맨 윗자리를 차지했다.
1999년부터 2009년까지 KPGA 코리안투어에서 활동한 뒤 2018년 KPGA 챔피언스투어에 데뷔한 추정식의 역대 최고 성적은 ‘2018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5위다. 올 시즌 최고 성적은 ‘제7회 그랜드CC배 KPGA 시니어 오픈’에서의 공동 6위다.
1라운드를 마친 추정식은 KPGA와의 인터뷰서 “어제와 오늘 모두 바람이 많이 불고 비가 왔지만 사실 이런 날씨에 강하다. 샷과 퍼트 모두 좋다. 특히 퍼트감이 많이 올라온 상태다. 몇 차례 위기가 있었지만 퍼트가 잘 되다 보니까 무사히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라고 밝혔다.
추정식은 “이번 대회에서 함께하고 있는 캐디(강진호·20세)가 이 곳 솔라고컨트리클럽 골프연습장 아카데미 학생이다. 호흡도 잘 맞았고 여러 도움을 받았기에 2라운드에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조언을 구할 것이다. 우승을 위해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니어 무대에서 통산 4승을 작성한 이부영(55·BSQ)은 전날 1라운드 경기를 다 마쳐 6언더파 66타로 단독 2위에 자리했다.
타이틀 방어를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전태현(52)을 포함해 KPGA 코리안투어 9승과 일본투어 4승까지 총 13승을 거둔 뒤 KPGA 챔피언스투어로 무대를 옮겨 시니어투어에서 13승(한국 8승, 일본 4승, 대만 1승)을 쌓고 있는 김종덕(58), 통산 7승(KPGA 코리안투어 1승, 챔피언스투어 5승, 해외 시니어투어 1승)의 공영준(60), ‘2019 KPGA 챔피언스투어 큐스쿨’에서 1위에 오른 김진영(53.리채골프아카데미)까지 나란히 4명의 선수가 5언더파 67타로 공동 3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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