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안보가 안 보인다 북콘서트 개최
"3000t급 잠수함 이어 미사일까지"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5일 오전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북한의 핵 위협이 눈앞으로 다가왔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이날 국회서 열린 '문재인 정권 2년 안보가 안 보인다 북 콘서트'에 참석해 “오늘 아침 북한이 또 미사일을 발사했다”며 “그저께는 3000t 급 신형 잠수함 선보이더니 연이어 도발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그동안 문재인 정권은 김정은이 핵포기를 약속했다고 주장해왔고 판문점 회동 이후에도 사실상 종전선언이라 말하며 한반도에 평화가 온 것처럼 자화자찬 했다”며 “현 정권이 얼마나 상황을 오판하고 있는지 명백히 보여주는 사례”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사면초가 안보 위기에 직면해있다. 북핵위기는 갈수록 고조되는데 중국과 러시아는 동맹 강화를 과시하며 무력시위 벌이는 중”이라며 “일본까지 나서서 독도를 넘보고 있는, 한마디로 총체적 안보위기”라고 일갈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19.07.25 kilroy023@newspim.com |
황 대표는 '안보가 안 보인다'는 책 제목을 거듭 언급하며 “지금 대한민국은 외교안보백서 제목대로 외교 안보 국방이 완전히 무너진 안보가 안보이는 상황이다. 문 정권의 외교안보 무능이 극에 달해서 나라 존위까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로 단거리미사일 두 발을 발사했다. 또한 지난 23일 북한 매체들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형 잠수함을 시찰하는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동해작전수역에 투입될 것으로 알려진 해당 잠수함은 기존 북한의 주력 잠수함의 두 배 가량에 달하는 3000t급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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