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 경옥고 우황청심환 쌍화탕이 주인공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올해 동의보감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지 10주년을 맞이하는 가운데,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의 '빅3' 한방의약품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경옥고는 동의보감에 수록된 총 4010개의 처방 중 첫 번째로 나온다.
광동 경옥고는 전통방식을 현대화해 인삼, 복령, 생지황, 꿀 4가지 약재를 배합한 후 120시간 동안 찌고 숙성시켜 만든 한방의약품으로 육체피로, 허약체질, 권태, 갱년기 장애 등에 효능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경옥고가 미세먼지로 인한 폐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SCI급 국제 학술지에 게재돼 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경북대 약대 배종섭 교수팀은 ‘미세먼지가 유발하는 염증 반응에 대한 경옥고의 억제 효과(Inhibitory effects of Kyung-Ok-Ko, traditional herbal prescription, on particulate matter-induced vascular barrier disruptive responses)’라는 제목의 동물실험 연구 논문에서 미세먼지가 일으키는 체내 산화 스트레스 및 기도 염증에 대한 경옥고의 호흡기 보호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내용은 ‘국제 환경 보건 연구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Health Research)’에 게재됐다.
광동 우황청심원도 동의보감 처방을 현대화한 한방의약품으로 1974년 출시 이후 가정상비약 등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고혈압, 뇌졸중, 두근거림, 정신불안 등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환제와 현탁액으로 나와 복용법을 선택할 수 있다.
쌍화탕 역시 동의보감에 수록된 처방으로 지난 1975년 광동 쌍화탕을 출시한 이후 드링크 약제로 대중화됐다.
광동 쌍화탕은 피로회복, 과로, 허약체질, 병중병후 등에 효과가 있는데 특히 환절기 피로회복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즐겨 찾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동의보감에서 전하는 다양한 처방을 현대화해 의약품으로 개발, 최고품질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다양한 기대에 부응하는 한방의약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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