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판초부리 근로자 37명 입국…시설채소 12농가 배정
[포천=뉴스핌] 양상현 기자 = 경기 포천시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프로그램 협약'에 따라 지난 23일 농업기술센터 1층 대강당에서 ‘네팔 판초부리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천시의 ‘네팔 판초부리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 모습 [사진=포천시] |
이날 1차로 네팔 판초부리 근로자 37명이 입국했으며, 관내 시설채소 12농가에 분산 배정됐다. 24일 2차로 32명이 입국해 13농가에 배정되는 등 총 69명(남 55명, 여 14명)이 시설채소 농가에서 앞으로 3개월간 근무하게 된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환영사에서 “포천시의 부족한 일손을 돕기 위해 오랜 기간 준비하고 먼길으 달려와 준 판초부피 근로자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격려하면서 “여러분이 이곳에 오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격려했다.
박 시장은 “어렵게 온 만큼 포천시에서 잘 생활하고 열심히 땀흘려 준다면 포천시와 판초부리시의 교류가 활발해져서 앞으로 이곳에 있는 여러분과 이곳에 오지 못한 동료들에게도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곳에 있는 여러분이 바로 판초부리시의 대표자이며, 네팔의 대표자라는 자부심을 갖고 성실하고 즐겁게 생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네팔 판초부리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환영식은 박윤국 포천시장, 손세화 시의원, 김장연 포천시 시설채소연합회장, 농가주 등이 참석해 환영사, 주의사항 안내, 근로계약서 작성, 산재보험 가입,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포천시는 지난 1월 31일 네팔 신두리시 티와리 바르마 샨카르 라즈 시장과 계절근로자 파견의 원활한 교류 추진을 위해 '우호교류 의향서'를 체결했다. 또한 농번기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포천농가와 근로자 파견으로 시민 소득증대를 기대하는 신두리시 간의 상호 발전을 위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파견 프로그램 협약'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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