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내종석 기자 =경기 파주시는 지난 2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접경지역 발전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정기 부시장 주재로 통일연구원 임강택 원장, 전병곤 부원장, 홍민 북한연구실장 등 통일연구원 관계자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6월 14일 취임한 임강택 통일연구원장이 파주시의 평화·통일 관련 현안 설명을 듣고 연구원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시를 방문한 것이 계기가 됐다.
파주시-통일연구원 접경지역 발전 간담회 [사진=파주시청] |
임강택 통일연구원장을 비롯한 통일연구원 관계자들은 간담회에 앞서 최종환 파주시장을 예방하고 파주시와 통일연구원간 업무협조 방안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앞서 이들은 22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파주 출판도시 지지향에서 ‘2019년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 접경지역 발전방향 워크숍’을 진행했다.
또 평화둘레길, 도라전망대, 남북출입사무소 등 파주시에 소재한 남북협력 관련 시설을 둘러보았다.
간담회는 한경준 파주시 평화협력과장의 파주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현황 및 DMZ 관련 구상 대한 설명, 홍제환 통일연구원 부연구위원의 ’지자체 남북교류협력사업 발전방안‘ 발표, 참석자들의 자유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경준 파주시 평화협력과장은 파주시가 ‘한반도 평화수도 파주‘를 시정비전으로 파주-개성간 농업협력사업 △파주-해주간 이이선생 유적 문화교류 △한강하구 남북공동수역 평화적 활용 △평화통일교육 확산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과장은 △통일경제특구 지정 및 조성 △DMZ와 임진각의 생태·평화관광 거점화 △파주 DMZ 기록화사업 용역 추진 등 파주시의 DMZ 관련 구상 및 계획도 소개했다.
김정기 파주시 부시장은 간담회에서 “파주시는 시차원의 남북교류 추진, DMZ의 평화적 활용 등을 통해 접경지역 평화적 발전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통일연구원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기반 조성에 함께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통일연구원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소재한 국책연구기관으로 1991년 개원했다. 통일과 북한 관련 종합연구를 수행하며 정부의 통일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paju123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