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박상연 기자 =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로 여행자제 운동이 일고 있는 가운데 충북 청주교육지원청이 일본 방문 민간교류에 세금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청주교육청 등에 따르면 민간단체인 청주국제교류회 주관으로 추진된 국제교육문화교류 일본 돗토리시 방문에 청주교육청이 참여했다.
청주교육지원청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라온 일본 방문 비난글들 [사진=청주교육청 홈페이지 캠쳐] |
민간단체가 추진한 일본 교류이지만 청주교육청 소속 인솔자와 직원이 포함되면서 수백만원의 여행 경비를 교육청 혈세로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일본 방문은 청주소재 중학교 2곳의 배구부와 인솔교사, 청주교육청 직원 등 32명이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23일 출국했다.
이 같은 사실이 외부에 알려지면서 청주교육청 홈페이지 게시판 등에는 이를 비난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교육청은 이번 방문단에 포함된 교육청 관계자는 돗토리시와의 교육 교류와 MOU 체결 협의, 홈스테이 교류 등 문제를 협의하기 위해 방문단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청주시와 돗토리시간 자매결연과 연관해 올 2월부터 추진해온 민간단체 교류사업으로 비행기표도 이미 예약해놓은 상태여서 고민 끝에 일본행을 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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