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著 / 사회평론아카데미 刊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실업자 수와 실업률이 각각 약 114만명, 4.0%로 1999년 외환위기(약 149만명, 6.7%)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독일이 지난 3월 역대 최저치(3.5%)의 실업률을 기록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사실상 완전고용에 가까운 독일경제의 위력은 어디에서 나온 것일까, '국가브랜드 1'위가 된 독일의 저력은 대체 무엇일까.
'독일의 일자리혁명'은 노동·고용문제 전문가인 이상호 경제학박사가 지난 20여년간 노사관계의 이론과 현장을 넘나들며 '일자리 혁명이라는 화두를 중심으로 경험하고 고민한 결과를 바탕으로 독일경제의 성장 비결인 '고용기적'과 '일자리혁명'에 관해 살펴본다.
저자는 독일이 이룩한 '고용 기적'과 '일자리 혁명'의 기저에는 '노동과 노사관계'가 중요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이러한 노사의 전략적 타협과 정부의 적극적인 조정자 역할을 통해 비로소 독일의 일자리혁명이 가능했다고 언급한다.
저자는 독일 노동시장의 문제점과 과제 또한 간과하지 않는데, 노동시장의 이중화를 지적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시도들도 분석한다.
독일 노사관계와 정부, 사회적 연대책임과 동반관계의 다양한 사례까지 빠뜨리지 않고 담아낸 이 책은 '고용 없는 성장'과 '이중적 노동시장'이라는 위기에 처해 있는 한국사회에 한국의 노사관계와 노동운동의 발전을 위한 실마리뿐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한 시사점도 찾아볼 수 있게 한다.
독일의 일자리혁명/ 이상호 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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