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픈 4위 브룩스 켑카, 세계랭킹 1위 유지
박상현 141위→123위, 황인춘 528위→439위
[서울=뉴스핌] 정윤영 기자 = 셰인 로리가 세계랭킹 17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셰인 로리(32·아일랜드)는 22일(한국시간) 영국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 골프클럽에서 끝난 미국 남자프로골프(PGA) 투어 디오픈(브리티시오픈)서 최종합계 15언더파 269타로 우승을 차지, 지난주 33위에서 16계단 오른 17위를 기록했다.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의 영예를 누린 로리는 앞서 2015년 8월 열린 WGC 브릿지스톤 인비테이셔널 우승 이후 약 3년 11개월만에 PGA 투어 통산 2승을 신고했다.
셰인 로리가 세계랭킹 17위로 올랐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로리는 2008년 파드리그 해링턴(47·아일랜드) 이후 11년 만에 아일랜드 선수로 디오픈 정상에 올랐다.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바바솔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짐 허먼(41·미국)은 1252위에서 269위로 순위를 무려 983계단이나 끌어올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인으로도 알려진 짐 허먼은 이 대회서 약 3년 만에 통산 2승을 차지했다. 허먼은 앞서 2016년 셸 휴스턴 오픈에서 첫 승을 거둔 바 있다.
올 시즌 PGA 챔피언십서 우승, 마스터스와 US오픈 준우승 그리고 이번 대회 공동 4위 등 4대 메이저 대회에서 활약한 '메이저 사냥꾼' 브룩스 켑카(29·미국)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유지했다.
더스틴 존슨(35·미국),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 저스틴 로즈(38·잉글랜드), 타이거 우즈(44·미국) 등 상위 5위까지 역시 변화가 없었다.
한국 선수로는 안병훈(28·CJ대한통운)이 56위에서 1계단 상승한 55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손목 통증으로 디오픈을 기권한 재미교포 케빈 나(35·미국)는 1계단 하락한 33위에 자리했다.
디오픈서 아시아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16위)를 차지한 박상현(36)은 141위에서 123위로, 공동 41위에 오른 황인춘(45)은 528위에서 439위로 도약했다.
짐 허먼이 세계랭킹 1252위에서 269위로 올랐다. [사진=스카이스포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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