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행동주의펀드 요구에 대한 리액션 예상"
목표가 하향...실적 감소·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엔터업종 센티멘트 위축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현대차증권은 이달 말 에스엠이 내놓을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앞으로 주가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에스엠, 현대차증권] |
유성만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2일 "에스엠이 적자 자회사 우려 및 행동주의펀드 이슈,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일본 활동제약 가능성 등으로 조정을 받았다"며 "이달 말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동주의펀드 요구에 대한 리액션에 따라 주가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보고에서 목표주가는 5만6000원에서 5만원으로 내렸다. 올해 실적 감소와 한일관계 악화에 따른 엔터테인먼트 업종 투자심리(센티멘트) 하락을 반영해서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기대치)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매출액은 1454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6.9% 늘겠지만, 영업이익은 9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레드벨벳을 비롯한 아티스트들의 신곡 효과와 NCT127의 월드투어로 별도 부문 실적은 양호하겠지만, 적자 자회사들의 적자가 2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유 연구원은 "키이스트는 드라마 한 편이 실적에 반영돼 1분기 보다 개선되겠지만 적자가 이어지고, SM F&B(식음료)는 서울 사이트(Site)가 리뉴얼 관계로 영업을 못해 1분기보다 적자가 늘 것"이라며 "에브리싱도 유료 팬클럽 가입자수는 늘었지만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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