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통상전쟁에 코스닥 1.76% 내리막...중소형주펀드 1.16%↓
삼성KODEX 2차전지산업ETF'도 3.53% 올라
[서울=뉴스핌] 김형락 기자 = 일본과 통상분쟁에 국내 증시가 내리자 주식형펀드 수익률도 부진했다. 일주일 사이 중소형주펀드와 배당주펀드 수익률은 1% 넘게 떨어졌다.
[자료=KG제로인] |
20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오전 공시 가격 기준 전체 국내 주식형펀드는 지난 한 주간 0.80% 하락했다. 중소형주펀드와 배당주펀드가 1.16%씩 내렸고, 일반주식형펀드와 코스피200인덱스펀드는 각각 0.77%, 0.42% 뒷걸음질쳤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펀드 3763개 중 192개 펀드만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개별 펀드 중엔 '미래에셋TIGER2차전지테마상장지수펀드(ETF)'가 5.17% 오르며 한 주간 최고 성과를 냈다. '삼성KODEX 2차전지산업ETF'도 3.53% 올랐다.
지난주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0.67%, 1.76% 내렸다. 건설업(-5.46%), 의약품업(-3.80%), 섬유의복업(-2.83%)이 약세를 보였다. 통신업(1.59%), 의료정밀업(0.89%), 은행업(0.69%)은 올랐다.
국내 증시는 주 초반 일본과 통상분쟁 여파로 내렸다. 주 중반엔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인하, 중국의 경기 부양책 발표 기대감에 일시적으로 반등했다. 하지만 개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다시 떨어졌다.
반면 국내 채권시장은 강세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인하를 발표하면서 자본유입 규모가 커졌다.
대외 악재와 국내 예상 성장률 하락, 기준금리 인하 발표 영향으로 전 국고채 금리가 연저점을 갱신했다. 3년물은 약 2년 9개월 만에 최저점을 기록했다.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8.40bp(1bp=0.01%p) 떨어진 1.373%를 기록했다. 3년물 금리는 6.70bp 내린 1.350%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7.50bp 하락한 1.385%, 10년물 금리는 7.30bp 빠진 1.477%였다.
채권형펀드는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펀드 0.43% △우량채펀드 0.31% △일반채권펀드 0.13% △초단기채펀드 0.07%를 기록했다.
국내공모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2조4737억 증가한 211조8196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2조1594억원 늘어난 216조2974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670억원 준 30조2730억원, 순자산액은 3029억원 감소한 27조6595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은 3965억원 는 26조7715억원, 순자산액은 4620억원 증가한 27조8721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펀드 설정액은 지난주와 같았다. 단기자금 피난처로 불리는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2조1760억원 늘었다.
roc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