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조상철 기자 = 초등 통합방과후교육센터의 문·예·체 여름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영도통합방과후교육센터 여름방학프로그램이 참여한 초등학생들이 멘사보드게임을 하고 있다. [사진=부산시교육청] 2019.7.18. |
부산시교육청은 지역의 교육인프라를 활용해 2017년 초등 통합방과후교육센터 3곳을 개설, 운영하기 시작해 2019년 현재 8곳의 센터로 확대․운영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센터는 소규모 학교의 시설 한계와 적은 수강인원으로 인한 강좌 개설의 어려움 등 학교 내 방과후 프로그램 운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학교 밖의 지역 유관기관, 대학 등과 연계해 개설·운영하고 있다.
올해 운영 중인 8곳의 센터는 해당지역 내 초등학교 93개교와 협약해 운영 중이다.
이들 센터가 학생․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해 이달부터 운영하는 69개 문·예·체 여름프로그램에는 1,000여명이 넘는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현재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프로그램은 부산진구 통합방과후교육센터의 요리교실과 방송댄스, 부산YMCA통합방과후교육센터의 수영교실, 사상통합방과후교육센터의 티볼교실, 금곡통합방과후교육센터의 난타, 동래통합방과후교육센터의 펜싱검객교실과 테니스 등이 있다.
특히 부산교대 통합방과후교육센터는 지난 5일부터 뮤지컬과 'TV쇼를 활용한 원어민과 함께하는 Authentic English Learning(실전영어)'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부산교대부설초 5학년 조예련 학생은 "센터가 셔틀버스를 운영하기 때문에 학교가 먼 친구들도 수업에 오기가 편리하고, 이곳에서 다른 학교의 친구들을 만나 친해질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이들 통합방과후교육센터는 방학을 맞은 학생 등 급증하는 수요를 감안해 여름방학 특별프로그램 15개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원옥순 유초등교육과장은 "올해는 센터의 양적 확대와 프로그램의 질적 강화를 통해 학생 참여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와 교육협력을 통해 창의·융합형 미래인재를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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