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중심으로 치러져...현대차 노조는 확대간부만 참여키로
오후 2시 국회 앞 집회 등 전국 10개 지역 동시다발 총파업 대회
[서울=뉴스핌] 윤혜원 기자 =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8일 총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은 이날 노동개악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재벌 개혁, 최저임금 1만원 폐기 규탄, 노동 탄압 분쇄 등을 주장하는 총파업을 강행한다. 지난 3월 6일 총파업에 이어 4개월 만이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에 5만명 이상의 조합원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파업은 사업장별로 4시간 이상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명환 민주노총 위원장이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열린 최저임금 1만원 파기 규탄 및 비정규직 철폐 촉구 결의대회에서 손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19.07.16 kilroy023@newspim.com |
이번 총파업이 금속노조 중심으로 치러지면서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금속노조는 지난 11일 한국지엠지부, 대우조선지회,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등 산하 노조 5만5000명의 조합원이 쟁의권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다만 금속노조 최대 조직인 현대차 노조는 사측과 교섭이 끝나지 않아 쟁의권을 확보하지 못해 총파업에 확대 간부만 참여하기로 했다.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등 완성차 업체들도 쟁의권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다.
민주노총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 수도권 대회(수도권·충청권)를 포함해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총파업 집회를 열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이날 국회 앞에 5000여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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