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윤석열호 첫 검찰 고위 인사 관심…서울중앙지검장 이성윤·조남관 등 거론

기사입력 : 2019년07월17일 14:52

최종수정 : 2019년07월17일 14:52

윤석열 차기 검찰총장, 25일 공식 임기 시작
8월 초 검찰 고위 간부 인사 단행할 듯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성윤·조남관 등 하마평
’유력 후보’ 윤대진, 청문회 이후 가능성 낮아져
윤 내정자 지명 후 검사장 7명 사퇴…검사장 승진도 관심

[서울=뉴스핌] 이보람 기자 = 윤석열(59·사법연수원 23기) 차기 검찰총장 지명 이후 선배 기수들의 사퇴가 이어지는 가운데 서울중앙지검장을 비롯한 검찰 고위 간부 인사에 검찰 안팎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7일 검찰에 따르면 윤 내정자는 문무일 검찰총장의 뒤를 이어 오는 25일부터 검찰총장으로서의 공식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질의를 받고 있다. 2019.07.08 leehs@newspim.com

윤 신임 총장의 첫 업무는 검찰 고위 간부 인선을 비롯한 조직 재정비가 될 전망이다. 검찰 인선은 취임 이후인 8월 초 단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윤 총장과 호흡을 맞춰 검찰 내 최대 핵심 조직인 서울중앙지검을 누가 이끌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현재 서울중앙지검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의혹, 현대자동차 차량결함 은폐 의혹, 코오롱 인보사케이주 고의 성분변경 의혹 등 주요 사건의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 사건을 비롯해 사법행정권 남용 사건 등 주요 재판의 등 공소 유지에도 만전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검찰 안팎에선 이성윤(57·23기) 대검찰청 반부패부장과 조남관(54·24기) 대검 과학수사부장 등이 적임자로 거론되고 있다.

이성윤 부장은 경희대 출신 첫 검사장으로 문재인 대통령의 대학 후배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특별감찰반장으로 근무하며 문 대통령과 인연을 맺었다.

조 부장 역시 노무현 정부에서 사정비서관으로 근무한 경험이 있다.

이밖에 최근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을 재수사했던 여환섭(51·24기) 청주지검장과 윤 내정자 인사청문회 준비를 맡았던 문찬석(58·24기) 대검 기획부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윤 내정자와 막역한 사이로 알려진 윤대진(55·25기) 법무부 검찰국장의 경우 윤 내정자 지명 직후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혔지만 실제 윤 국장이 서울중앙지검의 수장이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제기된다.

인사청문 과정에서 친형인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비리 사건 관련 ‘변호사 소개’ 문제로 논란이 발생한 데다, 이와 관련해 윤 내정자의 ‘제 식구 감싸기’까지 야당의 비판을 받은 상황에서 윤 국장을 중앙지검장에 기용할 경우 신임 총장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임 문무일 총장보다 5개 기수 아래인 윤 내정자가 총장으로 ‘파격’ 발탁된 이후 윤 내정자와 동기이거나  선배인 검사장들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검사장 승진 대상자 선정을 두고도 윤 내정자의 셈법이 복잡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지난 16일 사의를 표명한 윤 내정자의 1년 선배 김기동(55·21기) 부산지검장을 비롯해 윤 내정자 지명 이후 최근까지 7명의 검사장들이 옷을 벗었다. 임기 시작 이후 추가 사퇴 역시 이어질 가능성이 남아있다. 

앞서 법무부는 이처럼 검찰 내부 기수문화에 따른 ‘줄사퇴’를 예상, 지난달 윤 내정자 지명 이후 대규모 후속 인사를 대비해 검사장급 승진 심사를 위해 연수원 27기까지 인사검증동의서를 제출 받았다.

재경지검 한 부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장 자리를 비롯한 인사 배치가 검찰총장으로서 처음 자리매김하는 데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윤 내정자가 기수를 뛰어넘어 총장으로 임명된 것 처럼 검찰 간부 역시 깜짝 놀랄 만한 인사가 있을 수도 있지 않겠냐는 분위기가 있다”고 언급했다.  

 

brlee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부지법 난동' 4명 오늘 선고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지난 1월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태 당시 언론사 취재진을 폭행하거나, 법원에 난입하는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들에 대한 법원의 선고가 16일 내려진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이날 오전 10시 우 모 씨 등 4명의 선고기일을 연다. 지난 1월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우 씨는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에서 취재 중이던 MBC 취재진에게 가방을 휘둘러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는다. 남 모 씨와 이 모 씨는 시위대를 법원 밖으로 이동시키려던 경찰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를 받는다. 안 모 씨는 서부지법 경내에 들어간 혐의(건조물침입)다. 지난 30일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우 씨, 남 씨, 이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안 씨에게 징역 1년을 구형했다. 피고인들은 모두 죄를 반성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앞서 '서부지법 난동' 첫 판결이 나온 지난 14일, 서부지법 형사6단독 김진성 판사는 특수건조물침입 등 혐의를 받는 김 모 씨와 소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과 징역 1년을 각각 선고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6 07:26
사진
사직 전공의 복귀 수요조사 마무리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대한수련병원협의회가 정부에 전공의 복귀를 위한 '5월 추가 모집'을 공식 건의할 예정이다. 14일 의료계에 따르면 전공의 수련병원 단체인 대한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희망 여부를 조사한 설문 결과를 마무리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이달 중 복귀를 원하는 사진전공의를 대상으로 복귀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전공의 수련은 3월과 9월에 각각 상·하반기 일정을 게시한다. 만일 사직전공의가 하반기 모집에 맞춰 복귀하면 다음 해 2월에 실시되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없다. 이에 일부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할 방안을 요구했고, 복지부가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고 밝힌 것이다.  다만 복지부는 복귀 의사가 확인돼야 추가 모집을 검토하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이에 따라 수련병원협의회는 사직 전공의 복귀 의사를 파악하기 위해 지난 8일부터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에 참여한 전공의 중 절반가량은 '조건부 복귀'를 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재논의, 제대 후 복귀 보장 등을 조건으로 내세웠다. 아직까지 실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미미한 수준이다. 앞서 대한의학회가 시행한 설문 조사에서 복귀 의사를 밝힌 사직 전공의는 300명에 불과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국 수련 병원에서 근무 중인 전공의는 올해 3월 기준 1672명으로 지난해 전공의 집단 사직 이전 1만3531명 대비 12.4% 수준이다. 전공의 사직 이전의 50%(6765명)까지 돌아오려면 최소 5093명이 돌아와야 한다. 익명을 요청한 한 사직 전공의는 "바뀐 게 없는데 복귀하겠느냐"며 "복귀하지 않겠다는 전공의가 대부분"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의료 단체들의 설문 조사 결과를 받은 후 추가 모집 결정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다만 복귀 마지노선이 5월인 점을 감안해 조속히 결정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오늘 오후 기준 전달 받은 설문 결과는 없다"며 "설문 조사 결과를 받게 되면 검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4 17: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