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공정위 '푹+옥수수' 기업결합 조건부 승인 의견…"콘텐츠 합리적 협상"

기사입력 : 2019년07월16일 17:29

최종수정 : 2019년07월16일 17:29

행태적 조치 승인 의견…조건부 시정의견
"콘텐츠 합리적이고 차별없이 공급하라"
내달 최종 결과 나올 듯…2주 간 의견진술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 지상파 콘텐츠 연합플랫폼인 푹(POOQ)과 SK텔레콤의 OTT(인터넷방송 사업자) 플랫폼인 ‘옥수수’ 기업결합에 대한 공정당국의 조건부 승인이 전망된다.

16일 관련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15일 공정위 사무처는 조건부 승인을 골자로 한 푹과 옥수수의 기업결합 심사보고서를 지상파 방송 3사와 SK텔레콤에 발송했다.

SK텔레콤은 지난 1월 3일 한국방송회관에서 KBS∙MBC∙SBS와 통합 OTT 서비스 협력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체결식에 참석한 (왼쪽부터) 최승호 MBC 사장, 양승동 KBS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정훈 SBS 사장. [사진=SK텔레콤]

조건부 승인에는 이 둘의 결합에 따른 독과점 피해 우려를 해소할 경우 기업결합을 승인해주는 시정조치가 담긴다. 기업결합의 경쟁제한성이 판단될 경우 시장 경쟁의 훼손이 없도록 기업에 조치를 요청하는 식이다.

심사보고서에는 지상파 방송사들이 경쟁 OTT에 비차별적 지상파 콘텐츠 공급을 협상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상품구성이나 수익배분 등에 대한 일방적 제공에서 공정성 및 합리적 조건의 협상이 주된 조치로 풀이된다.

심사보고서를 받은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은 약 2주 정도의 의견 진술 기간이 주어진다. 공정위는 내달 전원회의를 열고 푹과 옥수수의 합병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는 “공정위 승인 절차를 거칠 경우 통합OTT가 9월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공정위 전원회의를 통한 최종결정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콘텐츠연합플랫폼의 90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등 통합법인 지분의 30%를 확보, 통합법인 설립을 추진했다. 지난 4월 공정위에 기업결합 신청서를 접수한 이후 지상파 3사 콘텐츠연합플랫폼과 통합법인 설립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jud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