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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가 인사이드] 후임 과기정통부 장관 하마평...변재일·최재유 급부상

기사입력 : 2019년07월14일 07:51

최종수정 : 2019년07월14일 07:51

부산 출마 희망하는 유영민 장관, 교체 유력
靑, 5세대 이동통신 이끌 IT 전문가 물색
정통부 차관 출신 변재일 의원 꾸준히 거론
최재유 전 차관, 내부 신망 힘입어 급부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말이나 내달 초 실시할 것으로 보이는 개각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후임자가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문 대통령이 10여명에 달하는 국무위원들을 대거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유 장관은 사실상 교체가 유력한 장관 중 한 명이다. 유 장관이 내년 총선에서 부산 해운대갑 출마를 희망한다는 것은 정치권에서 이미 기정사실화된 팩트다. 이에 따라 장관 신분으로 현직 의원과 달리 지역 표밭을 다질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이번 개각에 포함될 것이 거의 확실시된다.

다음 국무위원들은 이제 3년차에 접어든 문재인 정권의 핵심 정책에 대한 성과를 거두는 것이 최우선 책무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여권에 따르면 현재 청와대는 유 장관의 후임으로 문재인 정부의 5세대 이동통신(5G) 정책을 이끌어나갈 역량을 가진 IT전문가를 저인망식으로 물색하고 있다.

특히 여권 핵심 관계자들은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4선의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역시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을 지낸 최재유 전 차관을 유력한 후보자로 내다봤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leehs@newspim.com

현 정부 들어 개각 때마다 정통장관 거론된 변재일, 이번에는 입각할까
    IT전문가, 정통부 차관 출신 강점...친문계 아니어서 정가에선 "글쎄~"

변재일 의원은 현 정권 초반부터 과기정통부 장관 인사마다 유력한 주자로 거론된 인사다. 행정고시 출신 4선 의원으로 예전부터 이 분야 장관직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변 의원은 1948년 9월 2일생, 올해 72세로 충청북도 청원 출신이다. 청주고,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펜실베이니아대 대학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변 의원은 과거 정보통신부 출신으로 1975년 16회 행정고시 합격 후 정보통신부 기획관리실장과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정보통신분야 전문가다. 업계에서도 변 의원을 현역 정치인 중 최고의 과학기술 및 IT 전문가로 꼽을 정도다.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뉴스핌DB]

4선에 이르는 국회의원 경력 동안 관련 분야 상임위 경험도 풍부하다. 변 의원은 초선 의원이던 17대 국회에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위원을 지냈고, 18대 국회에서는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대 국회에서는 전·후반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현역 국회의원으로 문재인 정권에서도 아킬레스건으로 등장하고 있는 인사청문회 통과의 최적 인물이다. 여기에 충북 청원에서만 4선을 한 인사로 내년 총선에서 세대교체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은 점도 고려할 수 있다.

청와대 관계자에 따르면 변 의원은 이번 과기정통부 인사의 유력한 후보다. 다만 지역 정가에서는 한번 믿음을 준 인사를 꾸준히 쓰는 문재인 대통령의 성격상 친문재인 계열이 아닌 변 의원의 입각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변수다.

최재유 전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 <사진제공=미래부>

최재유 전 차관도 거론, 부처 내 신망 높아 강점
    전 정권 인사로 현 정권서 등용 안된 점이 약점

최재유 전 차관도 부처 내부에서는 거론되고 있다.

최재유 전 차관은 1962년생 58세로 고려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시간주립대학교에서 정보통신미디어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최 전 차관은 1984년 제27회 행정고시 합격 이후 정보통신부 전파방송정책국 전파방송총괄과장, 방송통신위원회 통신정책국 국장, 방송통신위원회 기획조정실 실장,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융합실 실장, 미래창조과학부 기획조정실 실장을 지나 미래창조과학부 제2차관을 지냈다.

정통 관료로 부처 내 신망이 높고 정통관료로 인사청문회 통과 가능성이 높다. 다만 전 정권 인사로 문재인 정부 내에서는 등용된 바 없는 인사여서 중책을 맡길지는 미지수다.  

dedanh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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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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