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외국인 400억원 매수
[서울=뉴스핌] 전선형 기자 =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피가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특히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강하다.
12일 오전 10시 5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96포인트 상승한 2088.5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한 뒤 상승과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이 313억원을 매수중이며, 외국인도 105억원을 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443억원을 매도 중이다.
코스피의 상승은 미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때문으로 보인다. 전일 다우존스지수도 사상 처음으로 2만7000선을 뚫고 최고치를 기록하며 기대감에 부흥했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 상승은 금리인하 기대감과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불확실성 등이 완화된 영향”이라며 “특히 파월 연준 의장이 청문회에서 금리인하 가능서 부각하면서 금리인하 기대감이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 수출 규제도 현재는 최상의 시나리오로 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간밤에 결정된 최저임금 이슈도 우려했던 것 보다 크게 오르지 않아 기업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운송장비, 유통, 운수창고, 전기가스, 철강금속 등의 업종이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전거래일 대비 50원(0.11%) 상승한 4만6250원으로 거래중이다. SK하이닉스는 300원(0.40%)하락한 7만4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 수출 규제에 대한 반사 효과로 최근 주가가 많이 상승했고, 이에 따른 매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코스닥도 상승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4.33(0.64%) 오른 681.42에 거래중이다. 지수는 0.78포인트(0.12%) 오른 677.87로 개장한 뒤 약세로 전환했다.
투자자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5억원, 151억원을 매도하고 있으며, 외국인이 278억원을 매수중이다.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