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시황

속보

더보기

[마감] ‘금리인하 기대감↑’ 코스피, 1% 반등...2080선 회복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16:40

최종수정 : 2019년07월11일 16:40

파월 연준 의장 금리인하 시사에 투자심리 회복
외국인 3636억원 순매수하며 시장 이끌어
‘시총 1·2위’ 삼성전자·SK하이닉스, 3거래일 연속 강세

[서울=뉴스핌] 김민수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 인하 카드를 꺼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코스피가 1% 넘게 상승했다.

7월11일 코스피 장중 추이 [자료=키움HTS]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1.80포인트(1.06%) 오른 2080.58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가 종가 기존 2080선에 도달한 것은 2100선이 무너진 지난 8일 이후 3거래일만이다.

이날 증시는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장 초반부터 상승 출발했다. 파월 의장은 미 하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해 “미국 정부가 지난 달 고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발표했지만 다른 주요국들의 지표는 여전히 실망감을 주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FOMC 목표치 2%를 계속 밑돌고 있으며, 낮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더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지나치게 낮은 인플레이션은 중장기적으로 기업투자 위축 및 고용·임금 하락으로 이어져 경기 둔화를 야기한다. 때문에 파월 의장의 발언은 기준금리 등 연준의 완화적 정책 시그널을 다시 한 번 재확인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파월 의장이 이달 말 FOMC에서 연방기금금리 인하 방침을 분명히 밝혔다”며 “미국의 금리인하는 미·중 무역협상의 함수인 만큼 상황에 따라 7월 이후 한 차례 추가 인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진단했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3636억원을 순매수하며 시장을 견인했다. 외국인은 지난 8일 이후 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며, 해당 기간 589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1777억원을 순매도해 4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개인 역시 197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부분 상승했다.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가 1.43% 올랐고, 2위 SK하이닉스는 3.57% 급등했다. 해당 종목들은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제한 조치라는 악재에도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우선주(1.72%), 현대차(1.46%), 셀트리온(1.32%), LG화학(1.04%), 신한지주(1.61%)도 1% 이상 상승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선 포스코(-0.84%)만이 하락했고, 현대모비스와 SK텔레콤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코스닥 역시 10포인트 이상 상승하며 이틀 연속 반등 기조가 이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10.19포인트(1.53%) 오른 677.09로 거래를 마쳤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4.10%), 컴퓨터서비스(3.47%), 기타 제조(3.40%), 비금속(2.76%), 방송서비스, 반도체(이상 2.62%), 운송(2.59%), 통신방송서비스(2.57%), 일반전기전자(2.50%) 등이 크게 올랐다.

다만 시가총액 상위주는 셀트리온헬스케어(0.76%), CJ ENM(3.00%), 케이엠더블유(1.90%), SK머티리얼즈(6.58%)가 상승한 반면 헬릭스미스(-0.58%), 펄어비스(-3.27%), 메디톡스(-1.96%), 스튜디오드래곤(-0.43%), 휴젤(-1.12%)은 빠지는 등 등락이 엇갈렸다.

 

mkim0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