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김현종,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 면담..한일 갈등 대미 외교전 본격화

기사입력 : 2019년07월11일 23:56

최종수정 : 2019년07월12일 09:05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로 한일 갈등이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이 10일(현지시간) 미국을 전격, 방문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등을 만났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도 미국측과 접촉에 나서는 등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의 부당성을 알리고 협조를 당부하기 위한 정부의 외교전이 본격화하고 있다.   

이날 덜레스 공항을 통해 워싱턴DC에 도착한 김 차장은 취재진들에게 “한미 간 이슈가 많아서 이를 미국 측에 설명하기 위해 백악관 관계자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일본이 수출규제 문제도 논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당연히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종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김 차장은 공항 도착 직후 백악관으로 직행, 믹 멀베이니 백악관 비서실장 대행을 만났다. 김 차장은 멀베이니 비서실장 대행을 만나 일본의 반도체 핵심 소재 수출 규제에 대한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하고, 이같은 조치가 미국 경제는 물론 한미일 동맹에도 타격을 줄 수 있다며 이해와 협조를 구한 것으로 관측된다. 

그는 회동 이후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우리측 논리를 설명했다. 얘기가 잘 됐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차장은 방미 이틀째인 11일에는 찰스 쿠퍼먼 백악관 국가안보 회의(NSC) 부보좌관을 비롯해 미국 정부 관계자와 의회 인사들과도 접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아프리카 출장 중인 강경화 장관은 10일 폼페이오 장관과 통화를 갖고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가 세계 무역 질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뿐 아니라 한미일의 협력에 바람직하지 않다고 설명했고, 폼페이오 장관은 이해를 표명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김희상 외교부 양자 경제외교 국장은 11일 워싱턴DC에서 열리는 고위경제 대화 국장급 협의에 참석,  롤런드 드 마셀러스 미 국무부 국제금융개발담당 부차관보, 마크 내퍼 한국·일본 담당 동아태 부차관보 등과 만나 우리 정부의 입장을 설명할 예정이다.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도 내주 미국을 방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만날 것으로 알려졌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