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성폭행 혐의로 긴급체포된 배우 강지환의 소속사 측이 관리 책임을 통감한다며 공식 사과했다.
10일 화이브라더스는 입장문을 통해 "우선 불미스러운 소식으로 인사드리게 되어 유감입니다. 최근 불거진 일에 대해 당사에서도 면밀하게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사안에 대한 심각성과 더불어 배우 관리를 철저하게 하지 못했던 부분에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 개선에 노력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배우 강지환 [사진=뉴스핌DB] |
하지만 성폭행 혐의를 두고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화이 측은 "다만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고 조사 결과가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라 어떤 말씀을 드리는 것도 조심스럽다. 또한 피해자 역시 함께 일하던 스태프이자 일원이기 때문에 두 사람을 보호하는 차원에서도 섣불리 입장을 전하기가 조심스러운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적었다.
이어 "강지환은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것입니다. 다시 한번 이런 불미스러운 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향후 조사로 모든 것을 밝히겠다는 뜻을 전했다.
앞서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강지환은 9일 오후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직원 A·B씨 등과 경기 광주의 자택에서 술을 마신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이로 인해 강지환이 현재 출연 중인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는 비상이 걸렸다. 이번주 13일 방송 예정이던 13, 14회 결방이 결정됐으며 재방송도 취소됐다. 촬영 일정도 언제 재개될 지 불투명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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