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주식

속보

더보기

日, 한국주식 12.5조원 보유...전문가 "매도해도 증시 영향 미미"

기사입력 : 2019년07월09일 15:27

최종수정 : 2019년07월09일 15:28

5월 코스피 중 일본자금 거래비중 0.6%

[서울=뉴스핌] 전선형 김민수 기자 = 일본의 경제보복 우려가 금융시장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특히 주식시장 등에서 일본인들이 자금을 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증권업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5월말 기준, 일본계 투자자들은 국내 상장주식을 12조4710억원(올해 5월말 기준)을 보유하고 있다. 전체 외국인 중 차지하는 비중은 2.3%다. 또한 지난 5월 국내 유가증권시장 내 일본자금 거래비중은 0.6%로 집계된 24개 국가(기타포함) 중 18번째 순위를 기록했다.

현재 금융당국은 일본이 국내 기업이나 은행에 빌려준 자금을 회수하는 보복 조치를 취하더라도 큰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제적 유동성이 풍부한데다 한국의 외환보유액, 국내 금융기관의 신인도, 국내 거시경제 및 금융시장의 안정성이 높아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이다.

앞서 최종구 금융위원장도 지난 5일 출입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일본이 금융 쪽에서 어떤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대출이나 투자 회수, 송금 제한 등은 의미가 없다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도 금융당국의 이러한 의견에 대체적으로 동의하고 있다. 현재 일본의 국내 투자금 규모가 타 국가에 비해 낮은 편으로 단번에 자금이 빠지더라도 큰 우려는 없다는 분석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일본자금 이탈 가능성이 높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현재 주식·채권을 비롯해 일본계 금융회사가 들어와 있는데 규모가 크지는 않은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가장 많이 들어와 있는 곳이 제2금융권인데, 현재 일본은 제로금리고 우리나라 금리는 높은 상황이라 일본자금이 나간다면 오히려 손해가 날 수 있다”며 “게다가 유럽·미국 등 일본을 대체할 수 있는 자금들이 많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 “일단 일본자금 유출 현실화 가능성은 사실상 제로라고 할 수 있다”며 “최악의 사례를 염두에 둔 시나리오지만 실현되기 어려운 일이다“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당장 6월 MSCI 신흥지수 중국A주 편입으로 국내증시에 투자된 자금이 한꺼번에 빠져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며 “일본 이슈로 지수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 같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가 작용했기 때문이고 2분기 실적 전망이 1분기보다도 부정적인 점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본자금 유출이 현실화 되더라도 외화보유고 등을 통해 대처할 시간도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장재철 KB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이슈는 정부의 입장 발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어느 정도 대비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있다”며 “ 만약 일본계 자금 유출이 현실화되더라도 과거 사례를 볼 때 1차적으로 외환보유고, 2차적으로 한국이 외국에 투자한 자금 회수 등을 통해 대처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 대형증권사 PB도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겠지만 개인이 계좌에서 돈 빼는 것처럼 하루 아침에 이뤄질 수 있는 성격이 아니다”라며 “풍부한 외환보유고 등 한국시장이 그렇게 만만하지 않다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전했다.

inthera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K컬처 플랫폼 'K·SPOT' 론칭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K컬처 전문 글로벌 플랫폼 'K·SPOT' 유튜브 채널(https://www.youtube.com/@K%C2%B7SPOT_newspim)을 17일 공식 론칭했다. 'K·SPOT(@K·SPOT_newspim)'은 한국의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 세계에 전하는 K컬처 글로벌 플랫폼으로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소통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This is K·SPOT – where K-culture comes alive.'라는 슬로건 아래, KPOP, K드라마, K라이프 등 한국 대중문화(K컬처) 전반을 조명한다. 특히, 전 세계의 언어 장벽을 허무는 다국어 자막 시스템을 기반으로 글로벌 팬층과의 연결을 강화했으며,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과 함께 추후 스페인어, 힌디어 등 주요 언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채널명 'K·SPOT'은 한국(K) 문화의 중심 '스팟'을 의미하며, K컬처가 살아 숨 쉬는 현장에 스포트라이트를 비춘다는 의미를 담았다. K-컬처를 실시간으로 소비하는 글로벌 팬들과 그 현장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콘텐츠 소비의 지리적·언어적 경계를 허물며, KPOP 쇼케이스, 드라마 제작발표회 등 전 세계 팬들이 궁금해하는 바로 그 현장을 경험할 수 있는 디지털 K컬처 허브를 지향한다.  K·SPOT에서는 K라이징스타 힛지스를 시작으로 대중문화, 예술 분야 예비 스타들을 전 세계에 소개하며 다양한 K컬처 콘텐츠들도 두루 만나볼 수 있다.  ◆생생한 K-컬처 현장을 전달하는 글로벌 플랫폼 K·SPOT은 단순한 영상 채널을 넘어, 전 세계 어디서든 K컬처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도록 설계된 글로벌 플랫폼이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해 언어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문화권의 팬들이 동시 접속해 K-컬처를 함께 알아볼 수 있다. 'K·SPOT(@K·SPOT_newspim)' 채널 로고. 검색 뿐만 아니라 , 무음 시청·청각 장애인 접근성 향상 등도 도모할 예정이다.  뉴스핌은 K·SPOT은 단순한 K컬처 소개 채널에 머물지 않고, 다양한 언어와 콘텐츠 포맷을 아우르는 글로벌 문화 플랫폼으로 키울 예정이다. K컬처 심장부를 세계와 연결하며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의 중심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K·SPOT에서는 K컬처 모든 현장을 생생하게 포착하고, 전 세계 팬들과 소통하며, 디지털과 현실을 연결하는 진정한 K-컬처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2025-07-17 01:00
사진
충남 서산 시간당 114㎜ 폭우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충청권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시간당 최대 100㎜가 넘는 강한비가 내리면서 주민 1070명이 대피하는 등의 피해를 입었다. 31개 항로에서 39척의 여객선이 운행을 멈췄고, 서울 등 90구역 하천변이 통제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이 같은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우경보는 세종, 충북, 충남, 경남에, 호우주의보는 서울, 대전, 광주, 경기, 강원, 전북, 전남 등에 각각 발효됐다. 전날 자정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총 누적 강수량은 충남 서산이 가장 많은 419.5㎜로 집계됐다. 이어 홍성 411.4㎜, 당진 376.5㎜ 아산 349.5㎜, 태안 348.5㎜, 세종 324.5㎜, 충북 청주 276㎜, 경기 평택 262㎜ 등 이었다. 60분 기준 일최대 강수량은 서산 114.9㎜, 홍성 96.2㎜, 서천 98㎜, 경남 함안 70㎜ 등이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에 폭우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서 청사 관계자들이 우비를 입고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yooksa@newspim.com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산사태 예보 발령도 발효됐다. ▲세종 ▲경기(평택, 안성) ▲충북(진천) ▲충남(천안, 공주, 보령, 아산, 서산, 논산, 당진, 부여, 청양, 홍성, 예산, 태안) 등 16개 지역에 경보가 내려졌다. 인명피해는 경기 1명, 충남 1명으로 집계됐다. 옹벽붕괴 1건, 도로 토사유실 2건 등으로 공공시설의 피해도 있었다. 이번 집중호우로 3개 시·도, 5개 시·군에서 313세대 1070명이 일시적으로 대피하는 피해도 발생했다. 아직 287세대 1041명이 귀가하지 못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집중호우 지역 중심으로 통제도 있었다. 목포와 홍도, 격포와 위도, 군산과 어청도를 잇는 여객선이 통제됐다. 북한산 97개, 지리산 39개, 속리산 24개, 월악산 24개 등 총 15개 국립공원 374개 구간에서 시설 통제도 있었다. 지하차도는 충북 5개, 충남 5개, 경기 2개 등에, 도로는 인천 1개, 세종 1개, 경기 3개, 충북 1개, 충남 2개 등에 각각 통제가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인턴기자 = 서울에 강한 비가 내리고 있는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시민들이 이동하고 있다. 2025.07.17 ryuchan0925@newspim.com 한편 중대본은 이날 오전 4시부로 중대본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하고, 기상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중이다. 또 환경부, 산림청과 같은 관계 부처와 협업을 강화해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특히 서산, 당진, 태안 등 강수가 집중되고 있는 지역에는 재난문자 등을 통해 새벽시간 외출 자제, 위험지역 접근금지 등과 같은 국민행동요령을 집중적으로 홍보할 것을 당부했다.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는 총 1만5708명이 비상근무 중이며 재난문자는 123건, 자동음성통보는 138회 등이 발송됐다. 이날 김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행안부 장관 직무대행)은 '집중호우 대처상황 긴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상황 대응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보 및 강수량 분포도/제공=행정안전부 wideopen@newspim.com 2025-07-17 13: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