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뉴스핌] 정경태 기자 = 전남 해남군은 총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송지면 대죽리 대섬 일대에 어촌복합 체험공원을 조성했다.
9일 개장한 체험공원은 기존의 오래된 시설물을 철거하고 바닷가와 해안가를 정비해 가족단위 체험객들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조개잡이 체험 중인 관광객의 모습 [사진=해남군] |
또한 캐릭터 조형물 등을 활용한 바다생물 포토존, 놀이시설인 흔들그네도 설치해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들러갈 수 있는 힐링의 장소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샤워실과 관리사무소, 야외테라스 등을 갖춘 2층 건물을 신축해 조개잡이 체험객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건물에는 직접 잡은 조개를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운영된다.
땅끝관광지로 가는 길목에 위치한 대섬은 신비의 바닷길로 유명한 곳으로, 하루 두 차례 바다가 갈라지며 1km 가량 드러난 갯벌에서 조개잡이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대죽리 조개체험장은 어촌체험공원과 함께 8월까지 운영된다. 대죽 마을 어촌계에서 체험장을 운영, 어린이 3000원, 중학생 이상 5000원의 체험비를 받고 있으며, 호미와 장화, 소쿠리 등은 현장에서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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