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진안군은 마이산 탐방로인 ‘연인의 길’을 연인들을 위한 이색 길로 새롭게 정비했다고 8일 밝혔다.
군은 연인의 길 시점에서 종점까지 기존 전기자동차와 탐방객의 안전한 통행과 보행을 위해 보차를 분리 정비했다.
마이산 연인의길 포토존[사진=진안군청] |
기존 연인의 길 시점부는 도로와 보행로 구분이 없고 협소하여 탐방로 보행에 불편함이 많았으나 이번에 천연목재 데크 탐방로를 설치하고 현무암 판석 등 친환경적 자재로 보행로를 정비하여 더욱 안전하고 편안하게 마이산의 접근성을 높였다.
또한 야간관광 활성화와 체류형 관광지로 전환을 위해 탐방로와 포토존 등에 야간 조명을 설치해 변화를 모색했다.
연인의 길 명칭에 걸맞게 설치된 조형물은 핑거하트와 하트트리의 상징인 △스마일존 △포옹존 △뽀뽀존 △키스존 △하트존 △프로포즈존으로 구성됐다.
또 조선개국 설화가 깃든 마이산에 이성계 장군 조형물을 배치해 연인의 길을 거쳐 사랑을 이루면 훌륭한 인물이 탄생한다는 스토리를 담았다.
진안군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마이산에 190억원을 투자해 마이산 자연치유신비체험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부사업으로 △명인명품관 △탑영제 수변공원 △금당사 및 이산묘 주변 역사문화경관명소화 사업 △남부주차장·신비자연학습장·마이산경관조명·마이산 탐방로 정비사업 등이 있다.
이들 사업 중 마이산 탐방로 정비사업(연인의 길)에 2017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총 31억원이 투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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