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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윤석열 청문회’ 시작부터 자료제출 요구로 치열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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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병역면제 증명 고교 생기부‧건강검진 일부 요구
배우자 회사 재무재표, 양정철 비밀회동 자료도 요청
여 “소문‧억측 안돼…후보자 관련만 적시해 요청해야”
청문위원 자격 공방도…야 “민주당도 피고소‧고발인”

[서울=뉴스핌] 김규희 기자 = 여야가 8일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에 대한 자료 제출 요구를 두고 맞붙었다. 야당은 병역면제 증명용 자료 등이 있어야 청문회를 진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여당은 불필요한 자료제출로 정쟁을 유발하고 있다고 맞섰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 법제사법위원회 개회와 함께 의사진행 발언을 신청하고 자료 제출에 응하지 않고 있는 윤 후보자를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본인의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9.07.08 kilroy023@newspim.com

김 의원은 “후보자가 모두발언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검찰이 되겠다고 했는데 야당은 국민도 아닌가. 말로만 국민 국민하는데 그 국민이 요청하는 자료는 왜 안내놓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이어 “(아끼는 후배인 윤대진 진 법무부 검찰국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비리사건을 비호했다는 의혹이 점점 커지고 있는데도 검찰청 창고에 있는 윤 전 서장 비리사건 내사 기록을 내주지 않고 있다”면서 “어렵게 타협한 증인인 윤 전 서장이 지금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겠다. 해외 도피한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출입국조회자료조차 달라고 해도 묵묵부답이다. 윤 전 서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해달라”고 말했다.

같은당 주광덕 의원도 “윤 전 서장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처분 이유서와 수사 대상 기업들이 배우자 운영 회사에 후원‧협찬한 의혹이 있으니 재무재표나 후원‧협찬 내역 등 전체적인 틀만 자료로 제출해달라고 했는데도 일체 제출 않고 있다”고 목소릴 높였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은 윤 후보자의 병역 기피 의혹에 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오 의원은 “1982년 병적기록부 상 시력은 좌안 0.8, 우안 0.1로 부동시 병역 면제를 받았다”며 “어떤 이유로 면제를 받았는지 명확히 알기 위해 고등학교 생활기록부 시력 부분만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또 공직자 임용시 건강검진 시력 기록만 제출해달라 해도 일체 제출 않고 있다”고 했다.

오 의원은 이어 2010년 김황식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시절 부동시 증명을 위한 대학병원 시력검사서 제출을 언급하며 “윤 후보자가 동의하면 국회 내에 있는 안경원에서 5~10분 내에 골절도 검사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은재 한국당 의원은 “검찰총장은 대한민국 최고 권력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 검찰을 통솔‧지휘하는 자리인 만큼 누구보다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청렴성이 요구된다”며 “오전에 보도된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의 비밀회동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민주당은 야당의 요구가 부적절하다며 윤 후보자를 감쌌다. 송기헌 민주당 의원은 “증인은 절차에 따라 신청하면 되니 신청하라”면서 “사건 수사기록을 청문회 때 제출한 적이 없다. 근거도 없이 이것저것 달라고 하면 되는 것인가. 시중에 떠도는 소문이나 억측에 기대지 말고 후보자와 관련된 부분을 적시해 자료를 요청하고 청문회를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같은당 김종민 의원은 “4급 이상 공무원이면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까지 보고가 올라간다”며 “당시 장관이 황교안 한국당 대표다. 황 대표에게 증인으로 불러서 물어봐야 한다. 당시 보고라인, 결재라인, 수사라인도 아닌 사람에게 왜 제료를 요구하느냐”고 맞섰다.

송기헌 의원은 “사람 시력은 계속 변한다. 중학교 때부터 나이들 때까지 계속 변한다. 50대가 넘어가면 원시가 오면서 달라지기도 한다”며 “김황식 총리 때도 시력검사 자료 제출이 방역판정이 제대로 됐느냐와 전혀 관계가 없었다. 자료 제출을 요구하면서 뭘 숨기듯이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했다.

인사청문위원 자격 논란도 있었다.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제가 저축은행과 관련해 재판받고 있을 당시 국감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제축되어야 한다고 했다”며 “민주당,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선진화법 등으로 검찰에 고발되어 수사를 기피하고 있다고 한다. 여상규 법사위원장부터 해당된다. 해당 의원들에 대한 기소 여부 결정권을 가지는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를 진행하는 것이 적절한 것인지 지적한다”고 말했다.

이에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정치적인 고소고발에 대해서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그렇게 이야기 하는 것이 의사주의자고 법사위원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인지 심각한 모멸을 느낀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민주당은 단순 폭력으로, 한국당은 국회선진화법 위반으로 고발됐다고 말씀드린다. 저희는 선진화법 관련해 피해자나 마찬가지”라고 맞섰다.

여상규 법사위원장은 윤 후보자에게 위원들이 요구한 자료 제출에 협조할 것을 요구하면서 이날 오후 질의에 앞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 대한 동행명령장 발부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q2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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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경제 숨통 '호르무즈 10km' [서울=뉴스핌] 황숙혜 기자 = 호르무즈 해협 10km 남짓의 수로가 지구촌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직접 충돌 이후 이란 혁명수비대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불태운다는 협박을 거듭하는 상황. 160km 길이와 폭 30~50km의 호르무즈 해협에서 실제 항로는 10km 가량이지만 전세계 에너지 거래의 심장부다. 보도에 따르면 머스크와 CMA CGM 등 주요 컨테이너 선사와 탱커, 트레이딩 하우스들은 호르무즈 통항을 전면 중단한 채 우회 또는 대기 중이다. 유럽과 중국 쪽 해운 데이터에서도 3월2일(현지시각) 기준 상업 유조선 통과가 사실상 0에 가까운 것으로 확인된다. 사실상 민간 선박의 통행이 중단되면서 충격파가 지구촌 에너지와 물류 시스템에서 물가, 통화정책, 실물경제까지 덮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진다. 일부 투자은행(IB)은 물가 급등과 경기 침체를 의미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을 경고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호르무즈의 좁은 심해 수로를 통과하는 원유는 교역량의 4분의 1 이상이다. 액화천연가스(LNG) 물량도 전세계 해상 거래의 20%에 이른다. AI 도구를 이용해 미국 에너지정보청(EIA) 분석을 재가공해 보면, 호르무즈를 지나는 원유와 LNG의 80% 이상이 중국과 인도, 일본, 한국 등 네 개 국가로 전달된다. 에너지 흐름은 이미 급제동이 걸렸다. 미국 에너지정보청과 민간 데이터 업체 Kpler의 통계에 따르면 호르무즈를 거쳐 나가던 중동산 원유 가운데 상당 부분이 선적항에서부터 출항이 보류되거나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는 실정이다. 호르무즈 해협과 중동 지역 [사진=미국 에너지부, 블룸버그] 걸프 산유국들은 수출항에서의 선적 일정을 조정하고 일부 물량을 내륙 파이프라인을 통해 홍해 또는 지중해 쪽으로 우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호르무즈를 완전히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미 아시아 LNG 현물 가격을 나타내는 JKM 지수는 3월2일 15.068달러/MMBtu까지 상승하며 2025년 2월13일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국제 유가도 이번 사태 직전보다 20~30% 가량 뛴 상태다. 주요 투자은행(IB)은 단기적으로 브렌트유가 배럴당 90달러 선을 중심으로 변동할 것으로 보되, 호르무즈 봉쇄가 길어질 경우 120달러 선까지도 상단이 열려 있다고 경고한다. 단순한 리스크 프리미엄이 아니라 물리적 공급 차질에 따른 구조적 유가 상승이라는 설명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둔화, 미국의 셰일 생산 여력, OPEC(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의 증산 여지를 감안한 다수의 시나리오에서도 호르무즈 봉쇄로 인해 당장 하루 2000만 배럴에 달하는 물량이 제때 시장에 도달하지 못하면 과거 걸프전 당시와 유사한 수준의 가격 충격이 재현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유가만의 문제가 아니다. 유조선과 LNG선, 컨테이너선이 호르무즈와 인근 해역을 기피하거나 우회하면서 해상 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치솟는 모양새다. 한 LNG 트레이딩 업체는 중동 항로의 워 리스크(war risk) 보험료가 화물 가치의 15~25% 수준으로 치솟았다고 전했고, 이로 인해 일부 선사는 차라리 선박을 놀리거나 다른 노선으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글로벌 선사들이 호르무즈와 페르시아만 항로를 피하기 위해 선박을 재배치하면서 해상운임과 보험료가 동시에 상승하고, 일부 화주들은 아예 신규 예약을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운임과 보험 쇼크는 곧바로 에너지 수입 가격과 전력 요금, 나아가 광범위한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유사와 발전사, 석유화학 기업의 원가가 이중으로 압박받게 되고, 여기에 컨테이너선과 벌크선까지 위험 해역을 피해 돌아가기 시작하면 중간재와 원자재, 곡물과 사료까지 운송 시간이 늘어나고 비용이 오른다. 호르무즈 해협의 폐쇄가 장기화되면 글로벌 공급망은 또 한 번 구조적인 병목을 겪을 전망이다. 가뜩이나 끈적끈적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호르무즈 봉쇄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서는 수준으로 유지될 경우 미국과 유로존, 아시아 등 주요 수입국의 소비자물가지수가 수개월간 0.5~1.0%포인트의 상방 압력을 받을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가 여러 연구기관에서 제시된다. 유가가 배럴당 120달러를 넘고 상황이 장기화되는 경우에는 특히 에너지 집약도가 높은 신흥국과 유럽 일부 국가에서 물가와 성장률이 동시에 악화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닥칠 수 있다는 경고다. AI 도구로 세계은행과 IMF, 민간 리서치기관의 모델을 종합하면 유가가 10달러 상승할 때마다 글로벌 경제 성장률은 0.1~0.2%포인트씩 떨어지고, 에너지 수입국의 경상수지와 재정 부담이 눈에 띄게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된다. 유가 150달러 시나리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에서는 일부 취약 신흥국에서 통화 가치 급락과 경상수지 위기가 동시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결과도 제시됐다. 지금과 같이 전쟁과 제재, 수송 차질이 겹친 상황에서는 단순히 유가 상승분만이 아니라 LNG와 전력요금, 곡물과 비료, 운임비까지 연쇄적으로 튀어오를 수 있어 기존의 "유가 파급계수"보다 충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점이 AI 기반 시뮬레이션에서 공통적으로 드러난다. 호르무즈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아시아 제조 강국들의 심장부를 이루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철강, 조선, 자동차 산업이 동시에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정유사와 발전사는 더 높은 가격에 원유와 LNG를 조달해야 하고, 이는 곧 전기 요금과 산업용 연료비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 석유 화학과 철강, 시멘트 등 에너지 소비가 높은 업종은 원재료와 연료 비용 상승과 동시에 해상 운임 상승까지 감내해야 한다. 자동차와 조선, 전자업체들은 중간재와 부품 공급 지연, 운송비 상승, 해외 수요 위축이라는 삼중고를 마주할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10km 바닷길이 막히면서 에너지 공급과 해상 운임, 보험료와 전력 요금, 나아가 세계 각국의 물가와 성장률까지 동시에 흔들리는 '복합 쇼크'가 현실화되는 시나리오를 경고한다. shhwang@newspim.com 2026-03-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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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만 울린 '왕사남 강가 포스터'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2026년 최고 흥행작에 등극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900만 관객 돌파를 기념해 짙은 여운을 남기는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왕과 사는 남자'가 3일 900만 관객 돌파에 힘입어 강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속 이홍위(박지훈)의 마지막과 함께 공개되는 장면 속 아련한 모습을 담아 깊은 울림을 전한다. 공개된 포스터는 왕위에서 쫓겨나 청령포로 유배된 이홍위가 강가에 홀로 앉아 쓸쓸히 물장난 치는 장면을 담았다. 흰색 도포를 입고 쪼그려 앉은 이홍위의 모습은 어린 나이에도 자유를 꿈꿨을 그의 심정을 짐작하게 해 먹먹한 감정을 자아낸다. [사진=(주)쇼박스]  특히, 엄흥도 역의 유해진과 이홍위 역의 박지훈이 포스터 속 장면에 대해 직접 소회를 밝힌 바 있어 관객들의 감정을 배가시킨다. 유해진은 "이홍위가 유배지 강가에서 물장난 쳤던 모습이 기억에 남고, 그때 엄흥도의 심정은 아들을 바라보는 심정이 아니었을까? 유배지가 아니라면 자유롭게 있을 나이인데, 너무 안쓰러웠다"라 말하며, 해당 장면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언급하기도 했다. 박지훈 또한 "강가에 쪼그리고 앉아 있는 장면은 해진 선배님의 제안으로 생긴 장면. 생각해 보니 친구들과 뛰어놀고 싶을 시기, 유배지에 와서 혼자 물장난을 치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그런 단종의 마음을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며,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함께 이홍위의 복합적인 내면을 표현하고자 고심했던 과정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처럼 배우들은 물론 900만 관객의 마음을 뒤흔든 강가 포스터는 '비운의 왕'이라는 단종의 단편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인간 이홍위'에 집중한 '왕과 사는 남자'만의 서사를 선명하게 드러낸다. '왕과 사는 남자'는 1457년 청령포, 마을의 부흥을 위해 유배지를 자처한 촌장과 왕위에서 쫓겨나 유배된 어린 선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모두가 알고 있는 역사 속 숨겨진 단종의 이야기로 900만 관객의 마음속에 묵직한 감동을 남기며 파죽지세의 흥행을 기록 중이다.  jyyang@newspim.com 2026-03-0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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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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