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병리 솔루션을 도입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연수 서울성모병원 병리과 교수가 병리 이미지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서울성모병원] |
서울성모병원은 지난달 24일 필립스 '인텔리사이트 병리솔루션'을 도입했다.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은 슬라이드 스캐너와 서버, 저장장치, 뷰어 등을 포함한 이미지 관리 시스템으로 디지털 병리 이미지를 자동 생성 · 시각화 ·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의사가 조직 샘플을 현미경으로 분석했지만, 이 솔루션은 디지털 이미지로 1차 진단을 할 수 있다.
인텔리사이트 병리 솔루션은 1차 진단용으로 2017년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고, 작년 6월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진단용 사용 허가를 받았다.
이연수 서울성모병원 병리과장은 “디지털 병리 시스템이 구축되면 아날로그 방식을 탈피해 디지털 이미지로 1차 진단을 하면서 업무적 효율성과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환자에게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도입의 가장 큰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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