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최강희 감독이 상하이 선화의 지휘봉을 잡고 중국 슈퍼리그 재도전에 나선다.
중국 프로축구팀 상하이 선화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강희(60) 감독을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박건하 수석코치를 비롯해 김현민, 최성용, 최은성 코치 등 6명의 코치진이 최 감독을 보좌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까지 다롄의 감독을 맡았던 최 감독은 중국 리그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지도자다. 최 감독의 리더십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상하이 선화가 신임 사령탑으로 최강희를 선임했다. [사진= 상하이 선화 홈페이지] |
지난 2005년부터 K리그1(1부리그) 전북 현대를 지도했던 최강희 감독은 지난 시즌을 마친 뒤 다롄 이팡으로 떠나 중국 슈퍼리그에 도전했다. 다롄에서 4승5무6패로 리그 10위를 기록했지만, 구단은 변화를 원했다. 결국 최 감독은 지난 1일 감독직을 내려놨으며, 다롄은 전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인 라파엘 베니테스를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
강등권 위기에 놓인 상하이 선화는 키케 플로레스 전 감독이 기대 이하의 성적을 보이자 최강희 감독에게 관심을 보였다. 결국 최강희 감독이 다롄을 떠나자 곧바로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상하이 선화는 최강희 감독에 대해 "다롄 이팡을 이끈 경험이 있기에 중국 슈퍼리그를 깊게 이해하고 있다. 상하이를 빠르게 융화시킬 것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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