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연장 안해, 다음주 학교현장 복귀
9일부터 정부협상 재개, 2차 총파업 불씨 '여전'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중단하고 교육현장으로 복귀한다. 이에 따라 오는 9일부터 교육당국과 기본급 6.24% 인상 및 공정임금제(9급 공무원 80% 대우) 실현 등에 대한 협상을 다시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5일 민주노총 15층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마무리하고 다음주부터 학교현장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2019. 07. 05. peterbreak22@newspim.com |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학비연대)에 참여한 3개 노조(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동조합,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는 5일 민주노총 15층 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3일부터 시작한 총파업을 마무리하고 다음주부터 학교현장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안명자 전국교육공무직본부장은 “3일동안 이어진 총파업 기간동안 약 10만명이 참여했고 학생들과 학부모들로부터 장미꽃, 손편지 등 다양한 방법의 응원이 있었다”며 “당초 예정대로 총파업을 오늘로 마무리하고 다음주 월요일부터는 학교현장에 돌아간다”고 설명했다.
총파업은 끝났지만 비정규직 철폐를 위한 교육당국와의 협의는 계속 이어진다.
학비연대는 오는 9일과 10일 예정된 교섭에서 공정임금제 실시 대책을 요구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주 교섭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2차 총파업을 진행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안 본부장은 “2차 총파업은 교섭상황, 최저임금 결정과 노동개악 등 전체적 노동정세, 정부의 학교를 포함한 공공부문 지정규직 대책, 민주노총의 7월 2차 총파업 투쟁 일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판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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