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뉴스핌] 오정근 기자 = 전남 여수시는 오는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토지 405필지, 주택 64동의 소호동 소재마을 택지개발사업 토지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지난 6월 17일부터 보상은 현재까지 80여 건이 접수 됐으며, 주민 홍보와 이해가 높아지면 보상 신청이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올 12월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택지조성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후 2022년 말까지 택지조성을 마무리하고 2023년 입주를 진행할 방침이다.
여수시 소호동 소제마을 전경 [사진=여수시] |
이번 사업은 소재마을 41만8000㎡ 부지에 사업비 1324억원을 투입해, 택지를 개발하는 사업으로 계획인구는 7985명이며, 3193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
시는 지난해 6월 전라남도로부터 택지개발계획 승인을 받은 후 10월부터 보상물건 실태조사를 진행했다. 올 3월에는 보상협의회를 개최했고, 3월부터 6월까지 감정평가도 진행했다.
지난 5월 민간 개발을 주장하는 토지소유자들과의 행정소송에서 승소했고, 토지 보상금 500억원을 확보하는 등 사업에 탄력이 붙고 있다.
여수시 공영개발과 관계자는 “소제지구는 마지막 남은 국가산업단지 배후택지로 지역특성에 맞게 조용하고 품격 있는 안심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며, “토지소유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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