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삼성 겨냥한 일본..EUV라인·폴더블폰 양산 앞두고 ‘비상’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日, 양산산제품 놔두고 차세대 기술만 정조준
EUV 공정·폴더블폰 양산 앞둔 삼성에 직접 피해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일본의 수출 규제가 한국 반도체·디스플레이 사업의 차세대 기술, 특히 삼성전자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번에 수출 규제 품목으로 포함된 극자외선(EUV: extreme ultraviolet)용 포토레지스트와 플루오린(불화) 폴리이미드는 모두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의 차세대 기술에 필수적인 제품들이기 때문이다.

일본 소재업체가 입을 피해는 최소화하면서 한국 경제에 상징적인 메시지를 주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수출 규제 품목에 포함된 포토레지스트는 차세대 노광장비인 EUV용 포토레지스트에 국한된다. 폴더블 디스플레이 생산에 사용되는 플루오린 폴리이미드 수출제한은 폴더블 디스플레이를 만드는 삼성디스플레이를 정조준하고 있다.

현재 불화크립톤(KrF)은 동진쎄미켐 등에서 생산하지만 불화아르곤(ArF)과 EUV용 포토레지스트는 TOK, 시네츠, JSR을 비롯한 일본 업체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이는 기존 메모리 반도체 제조과정엔 사용되지 않는 제품이다. EUV 생산공정을 도입한 곳도 삼성전자의 경기 화성생산공장 한 곳뿐이다. 이에 따라 3D 낸드플래시에 쓰이는 KrF 노광장비용 레지스트와 D램 및 로직 반도체 공정에 사용되는 ArF 노광장비용 레지스트와는 달리 EUV용 레지스트의 국내 소비량도 많지 않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반도체 사업부의 신성장동력으로 강조하는 EUV 공정과 시스템 반도체에 상징적인 메시지를 준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정은승 사장이 7월 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열린 '삼성파운드리 포럼 2019 코리아' 행사에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정은승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 사장은 지난 3일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19 코리아’에서 “화성사업장에 짓고 있는 극자외선(EUV) 전용라인을 오는 9월 완공하고 내년 1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일부 제품은 이미 생산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업계 관계자는 “EUV용 포토레지스트가 없다면 당장 7나노 이하 EUV 기반 초미세 공정 등을 이용한 제품 양산이 불가능하고 제재가 길어지면 내년 말부터 삼성전자가 EUV공정으로 D램을 생산해 경쟁사와 차별화하려는 계획도 어그러질 것”이라며 “일본의 이번 수출 제재는 SK하이닉스나 LG디스플레이에는 영향이 거의 없지만 삼성디스플레이를 포함한 삼성전자, 그것도 차세대 기술만을 정조준한 상징적인 행동”이라고 설명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파운드리 사업 확대를 위해 EUV 양산을 시작하려면 이 공정에 사용되는 EUV용 포토레지스트를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해야 한다”며 “일본이 수출을 제한하면 고객 확대를 눈 앞에 둔 삼성 파운드리 부문 영업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결정은 일본이 자국내 소재업체들이 입을 피해는 최소화하면서도 한국에는 큰 타격을 입히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업계 해석이다. 당장 국내 메모리 반도체나 일반 올레드 디스플레이 양산에 차질이 생기면 일본 소재업체가 입을 손해가 크고 국내 제조사들의 제품을 사용하는 미국의 항의도 클 것이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대형 올레드 디스플레이의 경우 생산에 차질이 생기면 이를 공급받는 소니도 올레드 TV 생산에 손해를 입는다.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의 중소형 올레드 패널을 제때 공급받지 못하면 애플은 물론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일본 부품사들에도 연쇄적인 파장이 일어난다.

업계 관계자는 “양산제품에 대한 제재는 국내외적 압박이 커 선택할 수 없지만 차세대 기술을 겨냥한 수출 제재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기술로 자국 기업을 앞서 나가는 삼성전자를 주저앉힐 수 있다”며 “’앞으로 다른 산업, 다른 제품군으로 제재를 확대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담겨있다”고 말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발견 어려운 췌장암 AI로 조기 진단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 알리바바가 개발한 AI 솔루션이 췌장암 조기 진단을 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췌장암은 발견하기가 극히 어려운 암으로, 보통 말기에 발견된다. 때문에 췌장암은 진단 후 5년 생존율이 10%에 불과하다. 중국의 AI 솔루션이 중국의 한 병원에서 시범 적용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췌장암 조기 발견 사례가 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 중문판이 6일 전했다. 알리바바가 개발한 이 솔루션의 명칭은 'PANDA(인공지능 췌장암 검사 시스템)'이다. 촬영된 CT 영상을 AI가 판독해 췌장암 확진을 결정하는 소프트웨어다. PANDA는 중국 내 여러 병원에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이 중 한 곳은 닝보(寧波)대학 인민병원이다. 닝보대학 인민병원은 2024년 11월 PANDA를 도입해 임상시험을 시작했다. 현재까지 PANDA는 18만 건 이상의 복부 혹은 흉부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20건 이상의 췌장암을 발견했다. 이 중 14건은 조기 진단이었다. 췌장암은 조기 진단될 경우 수술을 통한 제거가 가능하다. 한 환자의 경우 복부 팽만감과 메스꺼움의 증상으로 병원을 찾아 CT를 촬영했으며, 췌장 전문 검사를 받지 않았지만, 췌장암 판정을 받았다. 현지 의사는 "PANDA의 식별이 없었으면 결코 췌장암 판정을 못 하는 상황이었으며, PANDA로 인해 환자의 췌장암이 조기에 발견됐고 수술을 통해 완치될 수 있었다"며 "AI가 환자의 생명을 구했다고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아직은 오차율이 비교적 높은 상태다. PANDA는 그동안 1400건의 스캔 영상에 대해 췌장암 가능 경고를 했다. 전문의들은 이 중 300개에 대해서만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후 300명의 환자는 재검사를 받았다. 이 중 20여 건이 췌장암으로 판정받았다. PANDA를 개발한 곳은 알리바바 산하 다모(達摩)연구소다. 연구소의 베테랑 알고리즘 전문가는 2000명 이상의 췌장암 환자의 CT 영상을 취득해 방사선 전문의들에게 병변 위치를 수작업으로 표시하도록 요청했다. 그리고 결과물을 AI 학습으로 훈련시켰으며, 이를 통해 PANDA는 선명도가 낮은 CT 이미지에서도 췌장암을 식별할 수 있게 됐다. 알리바바의 PANDA는 지난해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의료 기기로 선정됐다. 해당 제도는 성능이 뛰어난 의료 기기의 경우 임상 시험 기간을 단축시켜준다. 캘리포니아 대학의 한 교수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보다 PANDA가 의사들에게 더 가치가 있을 것"이라며 "PANDA와 같은 솔루션은 지방 병원이나 진료소의 유용한 보조수단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병원 자료사진. [신화사=뉴스핌 특약] ys1744@newspim.com 2026-01-06 11:36
사진
9월 북극항로 첫 시범운항 [부산=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해양수산부가 올해 북극항로 개척에 본격 나선다. 오는 8월 말에서 9월 중 컨테이너선(3000TEU급)을 투입해 시범운항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시범운항에 참여할 선사 및 화주를 모집해 선정할 방침이다. ◆ 북극항로 개척 원년…첫 시범운항 주목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은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새해 정책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오는 9월 전후에 시범운항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3000TEU급 컨테이너선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3000TEU급 컨테이너선이 대형에 비하면 작다고 할 수 있지만, 크기는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운항한 선박도 4000TEU급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장관직무대행(차관)이 지난 5일 부산청사 해양수산부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새해 정책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해양수산부] 2026.01.06 dream@newspim.com 김 대행은 "시범운항을 위해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선사와 화주를 선정할 예정"이라면서 "시범운항이라는 면에서 여러 가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다만 "선사가 선정되면 선사가 희망하는 게 있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서 잘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부산신청사 건립과 관련해서는 "내년 예산에 (신청사)설계비를 반영할 예정"이라면서 "내년부터 구체적인 (청사 건립)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UN해양총회 개최지와 관련해서는 "개최도시 선정은 UN과도 협의해야 할 사항"이라면서 "(유치에)관심 있는 도시들과 협의해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 부산해양수도 조성 첫발…유관기관 모으기 가속 김 대행은 지난 5일 부산청사에서 열린 해수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고 제시했다. 이를 위해 해양수산분야 유관기관을 부산으로 모으는 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해수부 산하기관들도 올해 부산 이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김 대행은 "기업, 공공기관, 해사법원, 동남권투자공사 등이 집적화된 해양클러스터 조성을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부산항을 세계 최대 규모의 항만으로 개발하고, 터미널 운영 효율화와 종합 항만서비스 제공을 통해 글로벌 물류 요충지로 성장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동남권 대도약을 실현하겠다"면서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북극항로 시범운항을 추진하고 해양수도권 육성전략을 조속히 수립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년 해양수산부 업무계획 [자료=해양수산부] 2025.12.23 dream@newspim.com dream@newspim.com 2026-01-06 11: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