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법인 오킴스 "소송 참여 환자 767명으로 늘어"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케이주(인보사) 투약 환자 500여명이 오늘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을 상대로 2차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다.
4일 법무법인 오킴스에 따르면 이날 인보사 피해환자 523명은 코오롱생명과학과 코오롱티슈진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손해배상청구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다. 지난 5월 28일 244명의 소장이 접수된 이후 지난달 1일부터 28일까지 2차 모집기간동안 소송참여의사를 밝힌 환자들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소송 참여 환자는 총 767명으로 늘었다.
엄태섭 오킴스 변호사는 이날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오롱생명과학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후 전자소송 방식으로 소장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소송가액은 아직 구체적으로 산정하지 않았다. 엄 변호사는 "임의로 현재 1인당 1000만원으로 기재했는데, 향후 소송 진행과정에서 구체적인 소송가액을 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3차 등 추가 소송에 대해서는 "아직 환자들이 많이 있으니까 검토중"이라고 답했다.
한편 이날 엄 변호사는 기자회견장에 참석해 코오롱생명과학 측에 인보사 관련 현안에 대해 질문을 하려고 했지만 사측 관계자들은 질문을 받지 않았다.
엄태섭 변호사. [사진=김양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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