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이라 보도 되지만 사실은 무기계약직"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청와대는 4일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 전국의 공공부문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가 파업에 대해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통령께서 공공부문 비정규직을 강조한 바 있고 현재 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것에 대한 입장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비정규직이라고 보도가 되고 있는데 사실은 무기계약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급식조리원과 돌봄전담사 등이 소속된 학교 비정규직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간 3일 오전 서울 시내 한 초등학교 급식실이 텅 비어 있다. 2019.07.03 mironj19@newspim.com |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그 분들의 파업에 대해 비판의 여론도 있지만 옹호의 여론도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사측과 노측의 입장 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최저임금은 누차 강조했듯이 최저임금위에서 논의하고 또 그렇게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 급식조리원 등 공공부문 무기계약직 노동자들은 이날 6.24% 임금 인상과 공무원 최하위 직급 80% 수준의 공정임금제 실현 등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이틀째 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5일까지 파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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